
어르신의 생활 속 디지털 체험, ‘스마트 한 잔의 시작’ 성황리 개최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이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복지관은 지난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충북시니어스마트체험관’에서 ‘스마트 한 잔의 시작’이라는 이름의 키오스크 체험 캠페인을 열어 어르신들의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캠페인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충북권역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실제 카페 주문 환경과 유사한 키오스크를 직접 조작하며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키오스크 화면을 직접 터치해 음료를 주문하고, 영수증에 체험 후기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주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어르신들에게는 즉석에서 음료가 제공되어 디지털 학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 어르신은 “자신감이 생기고, 밖에서도 주문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체험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시니어스마트체험관, 세대 간 기술 격차를 잇는 교류의 장
‘충북시니어스마트체험관’은 어르신들이 스마트기기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상설 교육·체험 공간으로,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세대 간 기술 이해를 높이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 키오스크, 헬스케어 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직접 다뤄보며 ‘디지털 적응력 강화’와 ‘세대 간 기술 격차 완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시니어스마트체험관 담당자와 디지털배움터 가이드, 시니어 스마트 톡톡 봉사단,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충북권역본부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의 학습을 도왔다. 특히 봉사단은 주문 과정에서 어르신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제공하며, 조작 실수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 속으로 스스로 한 걸음 내딛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며, “참여자들의 표정에서 확실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건강관리로 확장되는 디지털 교육, 일상 속 자립의 기회
캠페인 이후에는 체험관 내 ‘스마트헬스케어존’을 활용해 ‘스마트한 건강체크’ 강의가 이어졌다. 참여 어르신들은 인바디 어플을 이용해 체성분을 확인하고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며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 기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기 조작을 넘어 생활 속 자립 능력과 디지털 건강관리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 디지털 포용의 중심, ‘배움의 기회를 나누는 복지관’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충북시니어스마트체험관’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사회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디지털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는 속도에 맞춰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 내 디지털 포용 가치 확산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르신들의 참여가 곧 세대 간 이해를 넓히는 연결고리가 되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호 포용적 복지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마트 한 잔의 시작’ 캠페인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닌 ‘디지털 참여의 첫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정보 격차 해소와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디지털 포용 복지의 실천 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의 디지털 자립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