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남부 핵심 거점 ‘안산장상 신도시’ 첫 삽… 3만5천 명 규모 주거단지 본격 조성

18년 9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착공

경기도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안산장상 신도시(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가 7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약 3만5,195명의 입주를 목표로 한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로, 경기 서남부권 주거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서남부 선도 공공주택지구 ‘안산장상 신도시’ 착공

경기도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안산장상 신도시는 2018년 9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3기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장하동, 수암동, 부곡동, 양상동 일원으로, 총 면적은 약 220만㎡에 달한다. 이곳에는 총 1만4,078호의 주택이 공급돼 약 3만5천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안산시 기존 주택(29만 호)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로, 근로자·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암봉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안산천 등 풍부한 수변공간을 활용해 전체 부지의 36%인 78만㎡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5만㎡ 규모의 자족시설 부지를 확보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안산시 산업 구조를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전환,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강화된다. 기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국도 42호선(수인로)에 더해 신안산선 장하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과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착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관계자, 안산시장,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LH·GH·안산도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신도시의 성공적인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헌신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도는 서민 주거안정과 안산장상 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안산장상 지구를 비롯해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 과천과천,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대규모 3기 신도시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수도권 주거 불균형 해소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작성 2025.11.07 18:39 수정 2025.11.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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