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콘서트가 세종에서 열린다.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가 주최하는 ‘2025 사랑향기 품은 세종 시(詩)그널 콘서트’가 오는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7시, 세종 BOK아트센터(국책연구원 3로 12)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시낭송과 음악, 무용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연으로, 일상의 정서를 어루만지고 삶의 깊이를 더해주는 시의 힘을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 "깊어가는 가을, 일상에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 아래 열리는 이 공연은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이종숙 회장이 이끄는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며, 색소포니스트 정상기, 기타리스트 이기현, 국립 한경대 외래교수이자 무용가인 이수정, 시마을낭송작가협회 회장 이루다 시낭송가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또한 세종에끌라합창단(단장 하은미)의 피날레 무대도 예정돼 있어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질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자연이 시로 머무는…’, ‘사랑이 되는 시..’, ‘일상의 위로와 희망을 주는 ..’, ‘사람.. 그리고 시..’ 등 총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각 테마별로 다양한 시낭송가들이 조동화, 김구연, 정재진, 이해인, 함석헌 등 국내 시인들의 작품을 낭송하며 관객에게 시의 언어로 깊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무용과 시낭송이 함께하는 무대 ‘치자꽃 설화(박규리 시)’는 세종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융복합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회원 합송 시극 ‘폭설(오탁번 시)’도 기대가 된다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낭송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 누구나 시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행사는 2025년 생활문화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시의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문화공연에 목마른 세종 시민이라면 누구나 놓치지 말아야 할 특별한 무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