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부동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보상 사업은 총 2,753천㎡(약 83만 평) 규모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빠르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29일부터 시작된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은 전체 1조 4,800억 원 중 3,891억 원이 이미 계약 완료되며 진행률 26.3%를 기록했다. 이 중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담당하는 부동리 지역은 약 584억 원 규모의 보상이 지급 또는 계약되며, 협의율은 26.1%에 달한다. 이는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내에 이룬 성과로, 일반적인 보상사업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다.
부동리와 와촌리로 나뉘는 보상 구역 중 부동리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와촌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맡고 있다. 공사 측은 이번 빠른 협의 진행에 대해 “스마트 국가산단의 성공이 곧 세종시의 발전이라는 기대감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유자와 협의 계약 체결 후 등기절차를 거쳐 보상금이 순차 지급되고 있어, 보상의 투명성과 신속성이 모두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LH와 함께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이 자족기능 확충의 초석이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상 협의는 오는 2026년 1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인 토지수용 절차로 전환될 계획이다.
이번 국가산단은 단순한 산업시설 조성을 넘어서 세종시의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산업의 분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자세한 보상 문의는 세종도시교통공사 보상사업소(044-865-4009~10) 또는 LH 보상사업소(044-903-1596~9)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토지보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세종시는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실질적 산업 기능을 겸비한 복합도시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