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은 이유: "무엇이 우리를 정결하게 하는가"

-돼지고기 금식 규례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우리는 과연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정결한 자인가

-십자가에서 모든 율법의 요구가 완성되었기에, 이제는 외적 표식이 아닌 ‘마음의 할례’다

▲ AI 이미지 (제공: 중동디스커버리신문)

마음의 정결함, 율법의 정신을 묻다

 

음식은 생명을 유지하는 연료이자 한 공동체의 정체성을 빚어내는 문화의 그릇이다. 나아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느냐의 문제는 때로 한 사람의 신앙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경계선이 되기도 한다.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유대교와 이슬람의 돼지고기 금기 전통은, 신앙이 어떻게 일상의 구체적인 실천으로 뿌리내리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은 여러 곳에서(꾸란 2:173, 5:3 등) 죽은 고기와 피, 그리고 돼지고기를 ‘하람(Haram, 금지된 것)’으로 명백히 규정한다. 전 세계 약 18억 무슬림이 이 명백한 알라의 명령에 순종하며 자신의 삶을 거룩하게 구별하려는 그 깊은 헌신과 신앙적 결단에 먼저 진심 어린 존중을 표한다. 그 엄격한 자기 절제 속에는, 보이지 않는 창조주를 향한 순전한 경외심과 인간의 유한한 이해를 넘어선 신의 지혜에 복종하려는 진지한 영적 투쟁이 담겨 있음이 분명하다.

 

여기에서 특정 종교의 신앙적 실천을 비판하거나 그 가치를 폄훼하려는 의도가 없다. 다만, 이슬람과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독교는 왜 동일한 구약 성경(레위기 11:7-8)에서 금지했던 돼지고기를 오늘날 아무런 거리낌 없이 먹게 되었는지, 그 신학적 전환의 여정을 나누고자 한다. 이 나눔이 서로의 다름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율법의 참된 정신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시는 참된 경건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 앞에 함께 서는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무슬림에게 돼지고기 금식은 다른 무엇보다 ‘알라의 뜻에 대한 순복’의 증표이다. 신실한 무슬림은 그 명령의 이유를 인간의 이성으로 따져 묻기보다, ‘듣고 순종하나이다’라는 고백처럼 명령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긴다. 꾸란이 돼지고기를 ‘불결하다’(꾸란 6:145)고 언급하지만, 그 불결함의 구체적인 위생적, 영적 의미를 파고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알라의 ‘명령’이라는 사실 그 자체이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거부하는 행위는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세속의 편리함과 유혹 속에서도 매일의 삶을 통해 알라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겠다는 거룩한 신앙 고백이다. 이는 경건을 위한 훌륭한 자기 절제의 훈련이며, 신앙이 어떻게 삶의 구체적인 선택으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증거임에 틀림없다.

 

기독교 역시 그 신앙의 요람은 구약 성경이며, 레위기의 정결법은 초기 이스라엘 공동체에 매우 중요한 울타리였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구별하고 정결하게 지켜야 할 이 규례들은, 이방 민족과의 구별점이자 언약 백성의 정체성이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을 기점으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한다. 예수는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마태복음 5:17)라고 선언하신다.

 

이 ‘완성’이라는 개념이 핵심이다

 

예수는 율법의 문자적 조항들을 폐기하신 것이 아니라, 그 조항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본래 의도, 즉 사랑과 정의, 자비,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정결함’을 회복하고 성취하셨다. 음식 규례에 관한 예수의 입장은 마가복음 7장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손 씻는 정결 규례를 지키지 않는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예수는 사람을 참으로 더럽히는 것은 외부에서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온갖 악한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하신다. 그리고, 복음서의 저자 마가는 이 가르침의 혁명적인 의미를 이렇게 해석하여 덧붙인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나간다.” (마가복음 7:19) — "이렇게 예수께서는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고 선언하셨다."

 

이는 구약의 음식 규례가 더 이상 영적인 정결함과 부정함을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선포하신 것이다.

 

참된 정결함은 외적인 행위가 아닌, 오직 마음의 변화와 중심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이다. 이 선언은 사도 베드로가 욥바에서 본 환상(사도행전 10장)을 통해 극적으로 확증된다. 유대인으로서 평생 부정한 짐승을 먹어본 적 없다는 베드로에게, 하늘에서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사도행전 10:15)라는 음성이 들린다. 

 

이 환상은 일차적으로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소명, 즉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르던 장벽이 무너졌음을 상징한다. 동시에, 이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구약 시대의 정결과 부정의 구분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사도 바울은 이 신학을 더욱 발전시켜 로마서 14장 14절에서 "주 예수 안에서 나는 이것을 알고 또 확신합니다.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부정하다고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부정한 것입니다."라고 단언한다. 기독교 신앙은 더 이상 외적인 규례 준수를 통해 하나님 앞에 의로워지려 하지 않는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그리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내면이 변화되는 삶을 통해 구원에 이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의 명령, 즉 율법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율법은 특정 행위를 기계적으로 금지하거나 장려하는 것 자체에 목적이 있는가? 아니면, 그 규례들을 통해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빚으시고,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더 깊이 사랑하도록 이끄시는 데 그 목적이 있는가?

 

돼지고기를 금하는 규례를 평생 충실히 지키는 신앙의 행위는 분명 가치 있는 순종의 표현이다. 그러나, 만약 그 규례를 지키는 ‘행위 자체’가 신앙의 목적이 되어버리고, 그 행위를 통해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며, 마음의 동기나 이웃을 향한 더 근본적인 사랑과 정의의 실천보다 그것이 우선시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예수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외적인 규례)는 철저히 지키면서도, 정작 율법의 더 중요한 가치인 정의와 자비와 믿음은 저버린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화 있을진저!”라고 엄중히 꾸짖으셨다(마태복음 23:23-24).

 

이는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종교인이 빠질 수 있는 ‘율법주의’의 함정이다. 율법의 근본정신은 잊어버린 채, 생명력 없는 문자에만 얽매이는 것이다. 만약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행위가 스스로를 높이고, 돼지고기를 먹는 기독교인이나 타 종교인들을 내심 정죄하거나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면, 그것은 과연 알라가 의도한 본래 순종의 의미에 부합하는 것일까? 꾸란 역시 “알라는 과도한 자를 사랑하지 아니하시며, 정결한 자를 사랑하신다”(꾸란 2:222)라고 말하며, 외적 행위와 더불어 내적 순수함을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이 비판은 기독교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음식 규례로부터 자유함을 얻었다고 해서, 그 자유를 마치 방종의 면허증처럼 사용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거나, 혹은, 여전히 그 문제로 갈등하는 믿음이 연약한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함부로 행동한다면(로마서 14:15, 20-21), 그것 역시,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의 참된 의미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다.

 

결국, 진짜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정결한 자인가?” 음식은 입으로 들어가 배를 통해, 결국, 몸 밖으로 배설되지만, 우리의 마음, 즉 우리의 동기와 생각, 이웃을 향한 태도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머물러 있다. 우리의 신앙 실천이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하고 이웃을 더 깊이 사랑하게 만드는가? 아니면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타인과 구별 짓는 벽을 더 높이 쌓게 만드는가?

 

돼지고기를 금하는 오랜 전통을 지켜온 무슬림들의 신실함은 그 자체로 존중 받아 마땅하다. 기독교인들이 그 규례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은 결코 신앙이 약해지거나 세속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율법의 요구를 완성하셨으며, 이제는 외적 표식이 아닌 ‘마음의 할례’(로마서 2:29), 즉, 성령을 통한 내면의 변화와 성결함이 구원의 표지가 되었음을 믿기 때문이다.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각기 다른 신앙 체계와 율법에 관한 이해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자가 아무도 없다고 분명히 선언한다(요한복음 14:6). 그리스도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예수를 통해 주어진 구원의 확신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사도행전 4:12).

 

하지만, 이 진리를 전하는 방식이 무례하거나 공격적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되, 감정이나 신비 체험이 아닌 명확한 논리와 성경의 진리로 다가가야 한다. 베드로 사도의 권면처럼, 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온유함과 존중하는 마음으로(베드로전서 3:15) 복음의 진리를 명확하게 변증해야 한다. 

 

작성 2025.11.07 10:56 수정 2025.11.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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