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隨處作主 수처작주
뜻풀이
‘수처작주’는 ‘어디에 있든 그곳에서 주인이 되라’는 뜻이다.
즉, 환경이나 상황에 끌려다니지 말고, 어디서든 자기 마음의 주체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이다.
불교 선종(禪宗)에서 자주 인용되는 문장으로, “모든 곳이 수행처이며, 모든 순간이 깨달음의 자리”임을 강조한다.
유래 및 배경 이야기
이 말은 송나라의 선사(禪師) 임제의현(臨濟義玄)의 법어(法語)에서 유래했다. 그는 제자들에게 “어디서든 주인이 되라
(隨處作主)”고 가르치며,외부의 스승이나 교리보다 자신의 본성(本性)을 믿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라 전했다.
이는 수행자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길에 통하는 지혜로, 자신의 자리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일컫는다.
현대적 해석
‘수처작주’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 주도성과 내면의 주권을 상징한다. 직장, 가정, 관계 속에서도 누군가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과 가치로 하루를 살아가는 태도, 그것이 바로 오늘의 ‘작주(作主)’다.
예문
“남이 정한 기준이 아닌,
오늘의 나는 나의 주인으로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