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국내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숙박할인 정책이 본격 가동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2025년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 겨울편’을 추진하며,
총 10만 장 규모의 ‘숙박할인권’을 전국 비수도권 숙박시설 대상으로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과 연계해 진행된다.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겨울철 침체된 여행 수요를 살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숙박할인권은 비수도권 내 호텔·리조트·콘도·펜션 등 등록 숙박시설에서 사용 가능하며,
숙박요금이 7만 원 이상인 경우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은 11월 3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1인 1매 기준 선착순 발급된다.
이용자는 발급된 할인권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예약·결제 시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단, 미사용자는 다음날 오전 10시 이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겨울편’을 앞서 진행된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의 성공 사례를 잇는 후속 사업으로 보고 있다.
앞선 행사에서는 총 77만 장의 할인권이 배포됐으며,
특히 산불·호우 피해지역과 12·29 항공기 참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특별재난지역편’의 15만여 장이 전량 사용되며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 바 있다.
숙박할인권은 대실 상품 및 미등록 숙박시설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가을편’ 또는 ‘특별재난지역편’ 참여자도 이번 행사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공식 누리집 또는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에서 보여준 높은 참여 열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겨울편 또한 국민들이 부담 없이 겨울여행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숙박세일페스타 ‘겨울편’은 비수도권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경기 진작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파로 줄어드는 여행 수요를 보완하고, 정부의 전국 단위 소비 진작 캠페인과 맞물려 ‘겨울 관광 시즌의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