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의정활동 혁신 연수를 통해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 연수는 의정활동AI 전문가 서순례 미래디지털AI협회장(닉네임 세리쌤)이 진행했으며, 의원과 사무처 직원 45명이 참여해 실무 중심의 AI 활용법을 익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정책결정·행정문서·시민소통 전반에서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로 진화하는 지방의회, 울산시의회의 디지털 전환 선언
지난 10월 22일 충북 단양 소노벨에서 열린 연수의 주제는 “AI를 정책 파트너로”였다. 울산시의회는 AI를 통해 정책 품질을 높이고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체적 전략을 모색했다. 의원들은 AI 기반 보고서 작성과 시정질문 구성 실습을 통해 ‘지능형 지방의회’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현장 중심의 실습형 강의… ‘AI 일타강사’ 세리쌤의 열정과 실무 노하우
세리쌤은 ChatGPT와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AI로 정책문서 작성하기’, ‘시민소통 콘텐츠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AI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순례 강사는 “AI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람과의 연결”이라며, 사람 중심의 AI 활용을 강조했다.
AI로 바뀌는 의정현장, 의원들이 체감한 효율과 변화
의원들은 자신이 작성한 시정질문 초안을 AI로 개선하고, 수백 쪽의 정책자료를 요약·분석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한 의원은 “AI 덕분에 문서 완성도가 높아지고 정책 판단 시간이 단축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뢰 중심 의정문화로의 변화
AI는 효율을 넘어 시민과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AI를 통해 시민 의견을 실시간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소통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성룡 의장은 “이번 세리쌤 강의는 교육을 넘어 실질적 의정혁신의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울산시의회의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혁신이 아닌 의정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이번 세리쌤 특강을 계기로 울산시의회는 정책결정의 속도, 행정의 투명성, 시민소통의 진정성을 강화하며 더 스마트하고 인간적인 지방의회로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