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경주시 '옐로우 윙스 잉큐 EVT' 갈에디트 원장 |
경북 경주시의 조용한 주택가 한켠, 활기찬 영어 말소리가 새어 나오는 곳이 있다. 기자가 ‘옐로우 윙스 잉큐 EVT’을 찾은 이유는, 이곳이 영어를 단순히 시험 과목으로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왜 영어를 배우는가’를 깨닫게 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 할로윈(Halloween) 파티 |
갈에디트 원장은 “영어는 머리로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기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언어 습득을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반복을 통해 몸이 기억하는 기술로 본다.
“입과 혀, 귀가 자연스럽게 영어의 리듬과 흐름을 익히게 되면, 뇌로 외우지 않아도 말이 흘러나옵니다.”
그녀의 말처럼 이곳의 수업은 단어 암기가 아닌 ‘소리 중심 학습’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영어의 리듬을 몸에 익히며, 자신감을 쌓아간다.
▲ 옐로우 윙스 학생들과 잉큐영어교실 이기원 회장님과 함께 |
옐로우 윙스의 핵심 프로그램은 EVT(English Vocal Training, 영어보컬트레이닝)이다.
이 수업은 영어의 ‘소리’에 집중해 원어민처럼 듣고 말하는 능력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문법과 단어를 외우기보다, 노래처럼 발음과 억양을 익히며 자연스럽게 영어 감각을 키운다.
▲ 2025년 11월 1일 말하기 대회 |
갈에디트 원장은 “아이들이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대신,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학습을 합니다. 그 덕분에 학교에서 발표하거나 말하기 대회에 나가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죠.”라고 설명한다.
![]() ▲ 잉큐영어 말하기 대회 |
실제로 학원에서는 매년 전국 규모로 진행되는 스피치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주제를 정해 영어로 원고를 작성하고, 무대에서 자신 있게 발표한다. 최근에는 11월 1일 용인시에서 열린 ‘잉큐영어 영어 말하기 대외’에 참여했다. 한 초등 6학년 학생은 직접 쓴 위안부 관련 스피치를 발표했고, 또 다른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게임 ‘로블록스’ 」를 주제로 자신만의 표현을 만들어내며 “영어로 말하는 즐거움”을 스스로 경험했다고 한다.
![]() ▲ 사진 = 말하기 대회 훈련 중 (옐로우 윙스 잉큐 EVT) |
“아이들은 처음에는 “저는 못해요”라고 말하지만, 영어 보컬 트레이닝을 3개월만 받아도 어느새 무대 위에서 또렷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됩니다. 그 순간, 닫혀 있던 세상이 열리는 걸 저는 매번 봅니다.”
그녀는 이 과정을 “아이들에게 진짜 성장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 ▲ 사진 = 말하기 대회 원고 |
옐로우 윙스에서는 EVT와 함께 알파영어논술(Alpha English Writ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문법 학습이 아닌, ‘영어식 사고’를 익히는 글쓰기 훈련이다. 전치사와 어순의 감각을 반복 학습하며, 생각과 동시에 문장을 만들어내는 힘을 키운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영어 문장’을 번역하듯 쓰지만, 점점 영어로 생각하고 바로 문장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동이에요.”
![]() ▲ 사진 = 옐로우 윙스 잉큐 EVT 자격증과 상장들 |
그녀는 영어를 ‘쓰기’보다 ‘사고의 도구’로 가르친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 보컬트레이닝과 결합되어, 듣기·말하기·쓰기 능력을 유기적으로 확장시킨다.
▲ 사진 = 알파영어 영작 훈련 |
갈에디트 원장은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너는 왜 영어를 배우고 싶니?”라고 묻는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엄마가 시켜서 오는 아이들은 오히려 제가 먼저 말려요. 대신 아이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야 해요. 물론 좋은 시험 결과도 성공의 한 부분이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조금 더 깊이, 그리고 멀리 보세요. 영어가 여러분의 삶을 더 나아지고, 더 커지고, 더 풍요롭게 만드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함께 찾아가고 싶습니다.”
그녀의 수업은 언제나 ‘동기부여’에서 출발한다.
![]() ▲ 사진 = 옐로우 윙스 잉큐 EVT 고려대학교 KUT 전국 영어 수학 학력평가 상장들 |
아이의 꿈이 유튜버라면 “영어로 전 세계에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잖아”, 제빵사가 되고 싶다면 “영어 레시피로 해외의 맛을 배울 수 있지”라고 말한다. 그 순간,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의 이유를 찾게 된다.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 능력보다 더 중요한 건 동기예요. 내가 왜 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 어떤 아이도 멈추지 않아요.”
▲ 잉큐영어교실 Amy 대표님과 잉큐 선생님들과의 즐거운 모임 |
요즘 학생들은 종종 묻는다. “선생님, ChatGPT가 있는데 왜 영어를 배워야 해요?”
그녀는 미소 지으며 대답한다. “계산기가 생겼다고 수학이 사라졌나요? 오히려 수학은 더 발전했죠.” AI가 번역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생각을 대신해줄 수는 없다. “영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번역이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영어를 배우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 영어는 세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에요.”
▲ 고려대학교 KUT 전국 영어 수학 학력평가 시험 참여 |
갈에디트 원장은 영어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가르친다.
“영어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세상을 여는 기술이에요. 유명인 옆에서 통역할 수도 있고, 영어로 인터뷰하는 방송인이 될 수도 있죠.”
![]() ▲ 사진 = 옐로우 윙스 잉큐 EVT 상장들 |
그녀는 실제로 아이들에게 아리랑TV 방송, TED 스피치, 국제 회의 영상 등을 보여주며 “너도 저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그녀의 교육 철학은 완성된다.
‘옐로우 윙스 잉큐 EVT’은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을 넘어,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는 배움의 공간이다.
갈에디트 원장의 말처럼 이곳에서 영어는 시험 과목이 아니라 삶의 언어다.
경주의 작은 교실에서, 아이들은 영어라는 날개로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