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5일 시청 회의실에서 대장신도시·역곡신도시 시공사와 지역 건설·자재·장비·용역업체가 함께하는 상생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현장소장, 지역업체 대표,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사 물량이 지역경제에 환원될 수 있도록 시공 단계부터 관내 기업 참여 기회를 늘리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아트센터의 계약전력을 조정해 연간 약 2,6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실제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과도하게 설정돼 있던 계약전력을 현실화한 것으로, 기본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2022년 준공된 부천아트센터는 공연장과 전시실 등 대형 설비를 운영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초기에는 최대 전력 피크치를 기준으로 계약전력이 설정돼 있었으나, 최근 전력 효율화와 설비 개선으로 안정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에 시는 설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약전력을 조정해 기본요금을 절감하고, 연간 약 2,6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의빈 부천시 시설공사과장은 “이번 조정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공공시설이 책임 있는 에너지 소비 주체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 개선과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시설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력관리 방안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