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국제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이혜진)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정연준)과 함께 2025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교내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국제대학교 간호학과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틀간 총 39명이 새롭게 기증희망자로 등록하였다.
국제대학교 간호학과는 2022년부터 매년 교내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의 의미와 정확한 절차,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26명의 학생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하였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된 기증희망자는 88,901명, 이 중 1,405명이 생면부지의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 실제 기증을 실천하였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일치해야 가능하며, 형제자매 간 일치 확률은 약 25%이지만 핵가족화로 인해 일치자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다. 비혈연 간에는 약 2만 명 중 1명만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증희망자 등록자가 많을수록 환자에게 생명을 나눌 기회가 커진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기증희망자 수는 426,264명, 실제 기증자 수는 10,266명에 이르지만, 여전히 누적 이식대기자 수가 6,994명에 달해 기증희망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제대학교 간호학과 관계자는 “조혈모세포 기증은 단순한 등록 절차로 시작되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이는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는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