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인아영어학원’ 조인아 원장은 “우리 학원은 광고 문구 그대로, 정말 그 수업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녀가 강조하는 핵심은 ‘진짜 맞춤형 수업’이다. “보통 학원들이 1대1, 맞춤형 수업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저희는 교재부터 문제, 수업의 흐름까지 전부 학생 개개인에 맞춰 진행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건 내가 받아왔던 수업이 아니다’라는 걸 스스로 느끼죠.”
![]() ▲ 인아영어학원 조인아 원장 © 인아영어학원 |
조 원장은 아이의 현재 수준을 세밀하게 파악한 뒤 학습 방향을 설계한다.
“같은 알파벳 A, B, C를 배워도 아이마다 이해 속도와 수준이 다르죠. 그걸 무시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습니다. 저는 ‘왜 이 아이가 안 되는가’를 찾아내는 게 첫 번째 과제예요.” 그녀는 아이의 학습 태도와 환경, 심리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중학생들은 사춘기를 이유로 공부를 포기하기도 하죠. 하지만 사춘기는 핑계가 될 수 없어요. 우리 모두 사춘기를 겪었지만, 결국은 자기 자리에서 일어섰잖아요. 아이가 힘든 건 인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환경이 잘못된 경우가 많아요. 그 환경을 교정하는 게 제 역할이에요.”
![]() ▲ 사진 © 인아영어학원 |
그런 철학은 수업 시간에서도 드러난다. 인아영어학원은 타 학원보다 수업 시간이 길다. 중등부 기준으로 주 3회, 총 9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2시간 안에 영어 공부를 끝낼 수는 없어요. 저는 테이블 돌리기를 싫어해요. 짧게 여러 반을 돌리면, 깊이가 사라지죠. 그래서 저희는 아이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요.”
![]() ▲ 인아영어학원 내부 전경 © 인아영어학원 |
조인아 원장은 학원 상담 단계부터 ‘학부모 필터링’을 거친다고 말한다.
“저는 부모님께 항상 말씀드려요. 공부를 못해도 괜찮아요. 단, 아이가 성실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 두 가지만 있으면 성적은 제가 얼마든지 올릴 수 있어요.” 30년 쌓아온 과외 경력과 수백 명의 학생·학부모를 만난 경험이 그녀의 확신을 뒷받침한다. “솔직히 제 구력 따라올 사람은 없어요. 저는 아이를 정확히 판단해서 그에 맞는 문제를 직접 만들어냅니다. 문제은행에서 뽑지 않아요.”
![]() ▲ 사진 © 인아영어학원 |
조 원장의 이력은 다채롭다. 원래 음악을 전공했지만, IMF 이후 교육의 길로 접어들었다. “당시엔 음악 학원을 운영했어요.그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IMF 때 큰 손해를 보고 문을 닫았죠. 이후 과천으로 이사 와 피아노 레슨을 하던 중, 영어에 소질이 있는 걸 알아본 학부모가 영어 수업을 요청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이 바뀌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영어 지도는 금세 입소문을 탔고, 공부방은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때부터 노하우가 쌓였죠. 공부를 포기한 아이들이 제게 와서 다시 일어서는 걸 수없이 봤어요. 50~60점대 아이들이 6개월 만에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허다했죠. 지금도 그때의 방식 그대로, 아이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하고 있어요.”
![]() ▲ 인아영어학원 내부 전경 © 인아영어학원 |
인아영어학원의 수업은 ‘빡세지만 즐겁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등부는 2시간, 중등부는 3시간 수업이에요. 그런데 아이들이 ‘2시간이 10분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몰입해요. 왜냐하면 맞춤형이니까, 지루할 틈이 없죠.”
조 원장은 네이버 리뷰 또한 직접적인 학부모 후기로만 받는다며 “한 번도 알바 후기를 쓴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 학원 후기는 전부 ‘찐’이에요. 실제 수업을 경험한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남긴 후기죠.”
![]() ▲ 사진 © 인아영어학원 |
조인아 원장은 인성 교육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거짓말하거나 페이크 치는 아이는 바로 아웃이에요. 한 명의 학생이 분위기를 흐리면 전체 학습 리듬이 깨지거든요. 저희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태도와 인성을 함께 길러요.” 그녀는 아이의 성적뿐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 철학을 고수한다.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조인아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간곡한 당부를 남겼다.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어주셨으면 해요. 시험 기간인데 여행을 간다거나, 공부 중에 ‘저녁 뭐 먹을래’ 같은 전화를 하는 건 아이의 집중력을 흩트립니다. 또 아이가 비염이 심한데 치료를 안 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그건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라 학습 문제로 이어집니다.”
![]() ▲ 조인아 원장 © 인아영어학원 |
그녀는 교육의 핵심을 “아이, 부모, 지도자 세 박자의 조화”로 정의한다.
“이 세 축이 균형을 이뤄야 교육이 완성돼요. 저는 제 손에 맡겨진 아이는 끝까지 책임집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협조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죠. 교육은 함께 만들어가는 거예요.”
![]() ▲ 인아영어학원 입구 © 인아영어학원 |
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휴대폰 사용”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도 소개했다.
“다른 학원들은 휴대폰을 압수하지만, 저는 오히려 줘요. 와이파이도 다 터뜨려줍니다. 대신 제가 돌아다니며 관리하죠. 아이들은 오히려 더 집중해요. 빼앗으면 오히려 더 궁금해하고, 그 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 못하거든요.”
![]() ▲ 인아영어학원 외부 전경 © 인아영어학원 |
과천시 ‘인아영어학원’의 교실은 ‘열정’과 ‘진심’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조인아 원장은 화려한 간판보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변화로 자신의 교육 철학을 증명해왔다. 그녀가 말한 ‘정확한 진단’과 ‘진심 어린 지도’는 결국 영어 학습을 넘어, 아이들의 자존감과 인생을 세우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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