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 북구 우현동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최화영(Jenn Choi) 원장 |
포항 북구 우현동. 유난히 밝은 조명이 비치는 건물 2층에서 아이들의 영어 수업 소리가 들린다. 이곳은 포항 지역에서 ‘꾸준함으로 성장하는 영어학원’으로 알려진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Jenn Choi Able English)이다.
![]() ▲ 사진 =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입구 간판 |
“Your Lifelong English Academy — 당신의 인생 영어학원.”
이곳의 슬로건처럼, 학생들의 영어 공부가 단순한 시험 과목이 아니라 평생의 자산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학생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학창시절 영어공부를 했던 그 뿌듯함과 성취감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 ▲ 사진 =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
최화영 원장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다.
대학 시절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후, ‘꼭 내 학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다. “영어는 제가 제일 잘하고, 가장 자신 있는 분야였어요. 그걸 살려 제 이름을 건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죠.”
▲ 최화영 원장 수업 모습 (사진 =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
미국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와 졸업 후 학원을 창업한 건 24살의 나이였다.
최 원장은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까지만 운영하려 했지만, 점점 찾아오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처음엔 잠깐 하려던 게 10년이 됐어요.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아이들 덕분이에요. 책임감이 생기고, 또 그 책임이 저를 성장시켰죠.”
![]() ▲ 사진 =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
학원을 설립한 지 어느덧 10년.
최 원장은 “그동안 정말 많은 학생들이 젠초이에이블을 거쳐 갔어요. 우수한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날수록,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구나’ 하는 확신이 생깁니다. 또 그런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새로운 아이들이 ‘나도 젠초이에이블에서 영어를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을 품고 찾아올 때, 그만큼 뿌듯한 순간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저를 믿고 따라오는 초롱초롱한 눈의 학생들을 볼 때면, ‘이 아이들의 성장 속에 내가 있다’는 사실에 교육자로서의 책임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낍니다."
▲ 사진 =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
젠초이에이블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순히 ‘잘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지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이다. “공부는 결국 스스로의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학생의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 학생이 영어로 작성한 최화영 원장 생일 축하 카드 |
학원 내부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다. 좌석 간 동선, 교재 배치, 수업 후 피드백 시스템까지 모두 몰입도를 고려한 구조다. 문법 수업은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단어 암기를 힘들어 하는 학생에게는 단어 암기 방법까지 알려준다. 학생이 스스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동기부여 중심 수업이 특징이다.
또한 최 원장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강사’로서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 “제가 먼저 배우고 발전해야 학생들도 따라와요. 선생님이 성장하면 수업의 질이 달라지고, 학생의 흥미와 집중도 함께 올라갑니다.”
▲ 사진 = 최화영 원장 브이로그 |
스물네 살의 어린 나이에 시작한 학원 운영은 쉽지 않았다. “당시 너무 어려 보여서 신뢰를 얻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종종 무시하는 학부모님들도 있었죠. 오히려 그런 시선이 자극이 돼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결혼도 하고, 학원도 성장했어요. 오랜 시간 함께한 학부모님들이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죠. 그때 정말 뭉클했어요. 저와 학원이 함께 성장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어린 원장’이었던 그녀는 이제 지역 학부모들에게 신뢰받는 교육자로 자리 잡았다.
▲ 사진 =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학생들의 시험지 © 시사와이드경제신문 |
젠초이에이블은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초등부는 리딩·리스닝·보카·문법의 기본기를 균형 있게 다지고, 학습 이벤트를 통해 영어의 재미를 유지한다.
중등부는 내신 대비 중심의 독해 및 문법 심화 수업으로 실제 성적 향상에 강점을 보인다.
고등부는 수능과 실전 독해력을 완성하는 심화 과정으로, ‘이해 중심 수업’과 개별 약점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성취를 돕는다.
이런 커리큘럼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수준과 목표에 따라 세밀하게 조정된다.
결국 목표는 한 가지 — “학생이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 사진 = 젠초이에이블 영어학원 |
젠초이에이블은 2025년, 개원 1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2호관 확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니라, 학생이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최 원장은 장기적으로 ‘포항에서 영어 하면 젠초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어디서 공부할까?’ 고민될 때 젠초이 에이블 가면 되지’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학원이 되고 싶어요.”
또한 젠초이에이블의 퇴원율은 놀랄 만큼 낮다. 영어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함께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함께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새롭게 믿고 찾아와주는 신규생들 모두가 늘 응원과 애정을 보내주세요. 그 신뢰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게 돼요. 그게 제가 매일 더 발전해야 하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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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영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이렇게 덧붙였다. “학생들이 ‘나는 젠초이에이블에서 영어 배웠다’는 걸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저도 더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젠초이에이블은 지금도 성장 중입니다.”
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한 걸음 앞에서 길잡이가 되어주는 젠초이에이블.
이곳에서 아이들이 영어를 넘어 자신감을 배우고, 미래를 향한 날개를 펼쳐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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