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 가장 ‘힙’한 시대다. 2025년 10월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누적 방문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는 루브르나 바티칸에 견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잇는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탄생한 책,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이덴슬리벨) 이 출간됐다.
이번 컬러링북은 궁궐과 사찰 등 전통 건축물에 남아 있는 화려한 단청 문양을 원형 그대로 담은 최초의 체험형 책으로, 단청 문양의 쓰임과 위치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색을 칠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건축과 예술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반 컬러링북과 달리 채색 예시를 제공하지 않고, 전통 단청의 채색 원리를 설명하는 점이 특징이다. 독자는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해 단청을 채색할 수 있으며, 특히 오방색(청·적·황·백·흑) 을 활용하면 전통의 깊은 멋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안유진은 “단청은 하늘을 배경으로 존재하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단청이 주로 처마 아래, 고개를 들어야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그는 단청을 단순한 건축 장식이 아닌, ‘하늘에 색을 입히는 예술’ 로 바라본다. 책의 부제 ‘하늘에 색을 입히다’는 바로 이러한 감각을 표현한 것이다.
안유진은 “이 책이 단순한 컬러링북이 아니라, 전통 단청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색을 칠하는 과정에서 한국 단청만의 고유한 문양과 색의 조화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은 아이들과 궁궐이나 사찰을 방문할 때 함께 활용하기 좋으며, 일상 속 컬러 테라피로도 손색이 없다.
일상에서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두고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 단청 화공 안유진
출판사 소개 | 비전비엔피(Vision BNP)
1999년 ‘비전코리아’로 출발해 2004년 법인으로 설립된 종합 출판 그룹으로, ‘비전코리아’, ‘애플북스’, ‘이덴슬리벨’, ‘그린애플’, ‘로맨티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50~60종의 신간을 출간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 지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