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통일의식 확산과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를 10월 25일 서리풀아트리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협의회 부설 통일여성교육원이 주관했으며,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렸다.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 예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초등부 4명, 중고등부 4명, 대학부 5명, 일반부 10명 등 총 23명의 연사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한통여협 김경오 명예이사장, 이연숙 대표고문, 최석인 명예총재를 비롯해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등 내외빈과 여성단체 대표,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안준희 총재의 대회사로 시작해 김경오 명예이사장과 이연숙 대표고문의 격려사, 최석인 명예총재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축전이 전달됐다.
심사는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을 심사위원장으로 김형재, 정덕권, 박미화, 이윤기 등 5명의 전문가가 맡아 발표 내용과 스피치 기량, 태도, 청중 호응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은 일반부 최성희(대원주말농장·서울) 연사가 차지했다. 통일부장관상(최우수상)은 초등부 이민하(안흥초·경기), 중고등부 김진현(철원고·강원), 대학부 이미진(경희대·경기), 일반부 함형석(서울시청·서울)이 수상했으며,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은 중고등부 김상원(성덕중·대전)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서울시장상, 서울시의회의장상, 국민대총장상, 통일신문사장상, TV서울회장상 등 다양한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최성희 연사는 “통일의 씨앗을 더욱 열심히 뿌리고 가꾸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부, 교육부, 서울특별시, 서울시의회, 국민대학교, 통일교육협의회,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다수 기관이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