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벽면을 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월디(wallD)’가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Aromatica)와 손잡고 머리카락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설치미술 광고 프로젝트 ‘Problem(머리카락은 단지 신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물이 아니다)’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서울 도산공원 인근 후꾸짱 외벽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Problem’은 강영민 작가의 작품으로, 최근 아마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탈모 방지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작가는 얽히고 흩어진 머리카락을 단순한 신체의 잔여물이 아닌, 반복된 피로와 무의식 속 불안을 드러내는 신체적 증언으로 해석해 대형 설치물 형태로 구현했다. 일상적인 화장실 풍경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멈춤’과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월디가 선보이는 D시리즈의 세 번째 작업 ‘wall Dimension(설치미술)’로, 앞서 진행된 ‘wall Drawing(스트리트아트)’과 ‘wall Design(메가그래픽)’의 연장선상에 있다. 월디는 스트리트아트와 옥외광고를 결합한 국내 1위 아트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설치미술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예술과 광고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프비(IFB) 한종혁 대표는 “디지털 미디어에 지친 현대인들이 도시 속 벽을 통해 예술을 느끼고 위로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설치미술을 비롯한 다양한 옥외 예술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도시를 예술적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oblem’은 친환경 철학을 지향하는 아로마티카와 강영민 작가가 협업해 완성한 프로젝트로, 예술성과 브랜드 철학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사례로 평가된다. 아로마티카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현장 QR코드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시는 2025년 11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월디(wallD)는 이프비(IFB Inc.)가 운영하는 벽 기반 예술 플랫폼으로, 도시의 유휴 외벽을 활용해 스트리트아트, 메가그래픽,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과 스타트업의 브랜딩 캠페인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공공 프로젝트도 함께 기획·운영한다.
이프비는 소셜벤처 경연대회 글로벌 부문 대상,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8기,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과정을 거친 스타트업으로, JP Morgan & Chas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국내외 투자기관의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벽’을 매개로 도시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공간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월디 홈페이지: http://walld.art
웹사이트: https://walld.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