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와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이승열)이 세계 최빈국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특별한 동행을 시작한다.
양 기관은 총신대학교에서 ‘세상을 밝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나 글로벌 드림 장학금’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UN이 지정한 최저개발국 출신 학생들이 재정적 장벽 없이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장학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성장의 동반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한국어 교육과 문화 적응 프로그램, 학업 멘토링, 진로 상담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총신대학교와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정기 간담회와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착하고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는다.
특히 장학생 선발 과정에는 최빈국 현지의 파송 선교사가 직접 참여해 교육 기회가 절실한 학생을 발굴한다. 서류와 면접을 통한 공정한 심사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성과와 생활 현황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는 관리 체계도 구축됐다.
박성규 총장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교육은 그의 가족과 공동체, 더 나아가 국가 전체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장학사업이 아니라 세상을 밝히는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승열 이사장은 “배움의 열정을 재정적 이유로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나누는 선순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이 작은 씨앗이 언젠가 지구촌 곳곳에서 희망의 열매로 맺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장학생의 학업 성취와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관리 기준도 포함됐다. 장학생은 평균 학점 3.0 이상, 출석률 9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정규 학기 내 졸업률 9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매년 1월 협약 이행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총신대학교와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고, 최빈국 학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