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남창중학교(교장 엄영애)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교사와 학생 18명이 대만 펑시중학교(교장 곽홍주)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펑시중학교는 대만의 명문 중학교 중 하나로, 남창중과는 2016년부터 9년째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5월에는 펑시중 학생들이 남창중을 방문했으며, 이번에는 남창중 학생들이 대만을 찾아 교류의 장을 확장했다.
남창중 학생들은 불광사, 보얼 예술 특구, 치메이 박물관 등 가오슝의 주요 명소를 방문해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펑시중에서 열린 교류 행사에서는 부채춤, 태권도 시범, 케이팝 댄스, 밴드 공연 등을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소개했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자긍심을 현지 학생들과 나누었다.
이번 교류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수업도 진행됐다. 남창중 학생들은 펑시중의 정규 교과 수업에 참여해 협력학습 과제를 수행하며 서로의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가정 체험(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대만 가정에서 생활하며 현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권세아 학생은 “대만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으며, 김성연 학생은 “현지 가정에서 식사하고 시장을 함께 다니며 일상을 체험한 것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