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해양치유 시범사업 프로그램 – 바다의 울림, 마음의 치유’가 시화호 거북섬 일원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열린 첫 프로그램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며, 시흥의 새로운 힐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파도소리, 바람, 새소리 등 자연의 리듬을 활용한 사운드테라피와 움직임 명상, 집단 호흡 세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연의 울림에 따라 마음의 긴장을 풀고, 내면의 평온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도심 속에서 이런 자연의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시화호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진정한 치유의 공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흥도시공사는 이번 해양치유 사업을 통해 바다의 회복력을 도심 속으로 옮기는 ‘도시형 치유 모델’을 제시했다. 관계자는 “해양환경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바다의 회복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정신건강 증진과 웰빙 문화 확산을 위해 연중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심리치유 전문기관 테라피뮤지엄 마음약방이 맡았다. 박헌미 대표는 “30년간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바다의 소리와 호흡, 움직임을 결합한 몰입형 힐링 세션을 구성했다”며 “시화호 거북섬이 도시형 해양치유의 대표 명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25일에는 ‘7인의 심리전문가 치유 – 어린왕자 명상’, 11월 1일에는 ‘바다의 힐링 박신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 도심에서 40분 거리의 시화호 거북섬은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지정된 대표 해양도시다. 이번 시흥도시공사 해양치유 사업은 자연과 시민, 도시가 공존하는 회복도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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