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은 오는 10월 25일 헝가리 예술궁전(MUPA) 초청 기획으로 작곡가 정재일의 영화음악 콘서트 ‘기생충에서 오징어게임까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헝가리 현지 관객에게 한국 영화음악의 깊이와 예술성을 전할 예정이다.
정재일은 동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 음악가로, 바흐와 아르보 패르트의 전통적 미학부터 팝 음악의 감각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어휘를 지닌 작곡가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게임’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작품들의 음악을 맡으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이번 헝가리 공연은 헝가리 예술궁전의 공식 초청 기획작으로, 세계 정상급 예술가들의 무대가 오르는 이곳에서 한국의 대중음악 공연이 기획 초청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연에는 정재일과 함께 판소리 김율희, 대금 이아람, 장구 이준형이 출연하며, 헝가리 대표 악단인 부다포크 도흐나니 오케스트라(Budafok Dohnanyi Orchestra)와 협연한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한국 음악의 예술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