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가을이 ‘맛’과 ‘축제’로 활기를 띠고 있다.
10월 넷째 주를 전후해 횡성, 양양, 원주 세 지역이 각각의 특산물과 문화를 주제로 한 가을 대표 축제를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 축제들은 먹거리뿐 아니라 공연, 체험, 지역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미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우의 고장, 가을을 굽다 ‘횡성한우축제’
기간: 2025년 10월 22일 ~ 26일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섬강 둔치 일원
‘한우의 본고장’ 횡성에서 열리는 횡성한우축제는 지역 농가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가을 행사다.
낮에는 한우리 푸드콘테스트, 전통국악 한마당, 민속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밤에는 드론아트쇼와 ‘우(牛)아한 뮤직페스타’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뮤직페스타에는 장민호, 홍진호, 오승하, 이석훈, 젝제, 김희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야간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또한 섬강산소길 걷기대회, 막걸리 빚기 체험, 프린지버스킹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됐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한우 구이존과 푸드트럭존이 상시 운영돼 횡성한우의 깊은 풍미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생명과 체험이 어우러진 ‘양양연어축제’
기간: 2025년 10월 24일 ~ 26일
장소: 양양군 남대천 둔치 및 송이조각공원 일원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를 주제로 한 양양연어축제는 생태와 체험이 결합된 강원도의 대표 생태문화행사다.
대표 프로그램인 ‘연어 맨손잡기’는 직접 잡은 연어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인기 체험으로, ‘고고양양’ 앱 사전 예매 또는 현장 구매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연어 쿠킹쇼’, ‘연어 탁본체험’, ‘첨연어 시식존’, ‘에코백 실크스크린’, ‘연어 점프 도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이조각공원에서는 ‘가을향기 국화정원’이 개방돼 꽃과 연어가 어우러진 포토존을 제공한다.
10월 25일에는 시인 안도현이 참여하는 ‘연어 토크쇼’가 열려 문학과 자연이 만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만두로 즐기는 미식 축제, ‘원주만두축제’
기간: 2025년 10월 24일 ~ 26일
장소: 원주시 중앙시장 및 원일로 거리 일원
‘맛있는 이야기, 정겨운 추억’을 주제로 한 원주만두축제는 전통시장과 도심 상권이 함께 꾸미는 도심형 미식 축제다.
행사장에는 ‘원주만두존·만둣국존·글로벌미식존’이 마련돼 국내 손만두와 해외식 만두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매일 열리는 ‘만두 쿠킹클래스’와 ‘빚기 경연대회’, 마지막 날 셰프 이연복의 라이브 쿠킹쇼가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또한 테이·송가인·진해성·윤수현·DJ 박명수 등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축제 열기를 더한다.
플리마켓, 문화체험존, 학술포럼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되어 원주 도심이 미식과 음악으로 하나 된다.
세 축제는 각각 한우, 연어, 만두라는 특산품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체험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강원의 자연과 음식,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가을, ‘횡성·양양·원주’는 맛과 감성으로 가득한 여행지로 손꼽힐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