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이 계절의 변화와 함께 가을 대표 식물인 핑크뮬리 관람 시즌을 맞이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월 17일 밝혔다.
동산 내부에 조성된 핑크뮬리 종탑 구역은 소셜미디어에서 촬영지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공간으로, 가을철 제주 기후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핑크뮬리 외에도 가을을 상징하는 각종 화훼류와 다채로운 허브 식물들이 정원 곳곳을 채우고 있다.
핑크뮬리 관람 프로그램과 더불어 10월 하순에는 할로윈 테마 행사가 추가로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할로윈 의상을 착용한 방문객에게는 사탕과 초콜릿이 배포되며, 독특한 분장을 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장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할로윈 행사를 위해 마련된 '귀신의 숲' 테마 공간은 축제 기간과 무관하게 연중 관람이 가능하여 핑크뮬리와 할로윈 콘셉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이벤트도 실시된다. 방문객이 동산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게시하면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동산 내 위치한 보타니카170 카페에서는 허브 차 무료 시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미니 골프 시설, 황금 족욕탕, 웨딩 촬영 체험, 동물 사료 주기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야간 시간대에는 500만 개 이상의 LED 전구로 구성된 별빛 테마 전시가 연중무휴로 진행되고 있다. 당일에 한정하여 재입장이 허용되므로 주간에는 식물 감상을, 야간에는 조명 경관을 각각 즐길 수 있다.
2025년 핑크뮬리 관람 시즌은 11월 중순까지 운영될 계획이나, 식물의 개화 상태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제주허브동산은 약 2만6000평(약 8만6000㎡) 규모의 부지에 150여 종의 허브 식물과 자생 야생화를 보유한 테마 정원 시설로, 산책로와 허브 제품 판매점,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동산 측은 "일상의 긴장과 피로에서 벗어나 신체와 정신에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운영 철학을 표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