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식 셰프팀, ‘세계 중식 요리 챔피언십’서 동메달 쾌거

세계 9개국 107개 팀 참가… 표지훈 셰프, 올해 세 번째 국제대회 수상

 

왼쪽부터 노병국셰프, 박향숙교수, 표지훈셰프 / 제공: 중국요리협회

중식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5 세계 중식 요리 챔피언십(The World Championship of Chinese Culinary Art)’에서 한국 대표팀이 동메달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중식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요리협회(CCA) 주최,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인증 국제대회로, 10월 17~18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렸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9개국 107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노병국 셰프(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박향숙 교수(안산대학교) ▲표지훈 셰프(대황하 오너셰프)로 구성돼 전채·탕·해산물·디저트 등 5코스 실연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박향숙 교수는 백김치·동치미를 활용한 전채요리와 전통 떡 디저트로 한식의 미학을 표현했으며, 노병국 셰프는 해산물 요리에 수비드 기법을 더해 중식과 서양기법의 조화를 선보였다.

 

특히 표지훈 셰프는 올해에만 세 차례 국제대회 수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홍콩 ‘아시아 중식 챔피언십’에서 특금상 2관왕, 8월 상하이 ‘세계 요리왕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한국 중식의 색깔과 철학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0.22 10:31 수정 2025.10.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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