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표 개발기업 썬그룹(Sun Group)이 10월 15일 하노이에서 ‘썬푸꾸옥항공(Sun PhuQuoc Airways)’을 공식 출범시켰다.
푸꾸옥 섬의 이름을 딴 이 항공사는 베트남 최초의 리조트형 항공사 모델로, 관광과 항공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여행 생태계를 제시했다.
푸꾸옥은 ‘진주섬’이라 불리는 베트남 대표 휴양지로, 최근 특별행정구 지정과 2027년 APEC 정상회의 개최 확정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썬그룹의 당민쯔엉 회장은 “직항 노선을 확대해 푸꾸옥을 세계인이 쉽게 찾는 여행지로 만들겠다”며 “항공을 통해 썬그룹의 관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11월 첫 비행… 가족여행객과 관광산업 모두 겨냥한 하늘길 썬푸꾸옥항공은 11월 1일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한다.
초기에는 푸꾸옥을 중심으로 하노이·호찌민시·다낭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2025년 말에는 하노이–다낭, 깜란–푸꾸옥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NX·A321CEO 기종으로, 2025년까지 8대, 2027년에는 약 30대로 늘릴 예정이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으로부터 운항증명서(AOC)와 훈련기관(ATO) 인증도 취득했다.
이 항공사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을 도입해 푸꾸옥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항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관광업계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얻게 된다.
하늘에서 시작되는 휴가, 산업과 감성을 잇는 여행 모델 출범식은 ‘태양의 교향곡(Symphony of the Sun)’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음악, 빛, 예술이 어우러진 연출은 단순한 항공사 출범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관광산업의 방향성을 상징했다.
썬푸꾸옥항공은 단순한 운송을 넘어 ‘비행기에서부터 시작되는 여행 경험’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 모델은 가족 여행객에게는 더 편리한 리조트 여행, 경제적 관점에서는 항공·관광 산업 융합으로 인한 성장 구조를 제시한다.
썬푸꾸옥항공의 출범은 가족 여행자에게는 새로운 선택지, 경제계에는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로 평가된다.
푸꾸옥을 중심으로 한 항공·리조트 융합 모델은 베트남 관광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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