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110억달러 게임시장 부활… 한국은 지금 ‘3대 전략’으로 답하라
센서타워 보고서를 계기로 본 동북아 문화패권 경쟁의 전환점
2025년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자료(2025년 일본 게임 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모바일 인앱 구매 수익 110억달러를 기록하며 아시아 2위, 전 세계 3위의 게임 강국임을 다시 입증했다. 특히 PC·콘솔 분야에서는 전 세계 다운로드 점유율 15%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문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산업 지표가 아니다. 이는 “게임이 곧 문화 주권이며, 국가 전략의 핵심 축”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일본은 게임을 ‘상품’이 아닌 ‘문화 무기’로 규정하고, 팬덤과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강화를 진행 중이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모바일 중심의 단기흥행 모델에 머물러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 게임 산업이 새로운 전략적 도약을 결단해야 하는 시점이다.
본지는 센서타워의 발표가 던지는 의미를 분석하며, 한국이 향후 10년을 주도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3대 전략을 제시한다.
■ 전략 1. IP 주권 확립 – “게임을 넘어서 세계관을 수출하라”
일본의 포켓몬, 파이널판타지, 몬스터헌터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굿즈·영화·관광으로 확장되는 ‘문화 생태계’다.
한국은 아직 “흥행 후 소멸되는 게임” 구조에 머물러 있다.
핵심 전환 과제: “게임 = 콘텐츠”에서 “게임 = 다중세계관 플랫폼”으로의 전략 이동
목표: 한국형 오리지널 IP를 글로벌 팬덤 경제로 전환
■ 전략 2. 콘솔·PC 진입 – 글로벌 핵심 유저층을 확보하라
일본이 PC·콘솔 다운로드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은 **‘플랫폼 다변화와 깊이 있는 플레이어 기반’**을 확보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모바일 편중 구조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핵심 전환 과제: 콘솔 및 PC 전용 개발사 육성,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전략 동맹
목표: “한국산 콘솔 명작”을 통해 전 세계 하드코어 게이머의 지지를 확보
■ 전략 3. AI 융합 게임혁신 –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라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게임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문명적 도구다.
일본이 전통 IP로 장르를 지배하고 있다면, 한국은 AI를 활용해 **“참여형·자기진화형 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핵심 전환 과제: AI 기반 스토리 생성, 메타버스형 게임 구조, 실시간 사용자 세계관 제작 도입
목표: “AI 게임 강국”으로서 새로운 문화 패권을 창출
■ 결론: 
센서타워의 보고서는 일본의 성장보고서가 아닌, 한국에 대한 전략 촉구문이다.
게임은 단순한 수출 산업이 아니라, 인류의 상상력과 시간을 점령하는 ‘문화 패권’의 핵심 전장이다.
“기술을 넘어 세계관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지금 한국이 이 전략을 실행할 것인지 여부가, 동북아의 문화 질서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