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11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5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하이든 바그너 브루크너로 이어지는 독일·오스트리아 음악의 흐름을 한 프로그램 안에서 조망하도록 구성됐다. 단체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을 통해 시대별 어법을 비교해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제시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범했으며 관현악 오페라 발레 등 극장 음악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극장 오케스트라로 활동해 왔다. 연간 약 100회 공연을 진행하고 교육 사업을 통해 연주자 작곡가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은 바그너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금관과 현악의 대위적 진행이 두드러지는 오페라 전주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가 연주된다. 해당 협주곡은 하이든의 마지막 협주곡으로 전형적 고전주의 형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통용된다. 협연자는 트럼페터 마틸다 로이드이다. 그는 영국 BBC가 주목한 젊은 연주자로 소개되어 왔다. 협주곡 이후 후반부에는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이 연주된다. 작품은 작곡가가 직접 낭만적이라는 부제를 사용했으며 중세적 정서를 모티프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휘는 로렌스 르네스가 맡는다. 르네스는 극음악 레퍼토리에 강점을 가진 지휘자로 소개되어 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무대 진행을 총괄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하이든의 구조적 명료함과 브루크너의 대규모 교향적 구성을 한 무대에서 제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59회 정기연주회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지휘 로렌스 르네스와 트럼페터 마틸다 로이드가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바그너 서곡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브루크너 교향곡 4번으로 구성됐다. 예매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