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아중호수도서관, 아중저수지와 어우러진 전주의 새로운 이색 도서관 호수길 따라 걷다 만나는 책의 풍경,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

호수를 바라보는 독서 공간, 일상의 여유를 더하다

도심 속 아날로그 감성, LP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산책로와 맞닿은 생활 문화공간, 시민의 일상 속으로

 

아중호수도서관 전경 [사진 = 홍유나 기자, ⓒ패밀리트립저널]

 

전주시립 아중호수도서관이 자연과 일상, 그리고 독서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중저수지 산책로와 맞닿아 있는 이 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공간 효율성이 높아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책과 음악,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도서관은 전주 시민들이 여유롭게 머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립 아중호수도서관은 호수를 따라 이어진 길 위에 자리한 독특한 형태의 공공도서관이다. 양쪽 끝이 모두 출입구로 설계된 긴 구조의 건물은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내부로 들어서면 책장 맞은편으로 아중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좌석이 놓여 있어, 독서와 함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이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음악 감상, 가족 단위 이용 등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제공한다.


 

 

도서 진열대는 아중저수지가 보이는 반대쪽 벽면을 따라 구성되어 있고, 독서 좌석은 저수지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조성되어 있다. 도서관 내부에는 LP 턴테이블과 함께 개별적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전체에는 잔잔한 음악이 배경음처럼 흘러 독서와 청취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한쪽에는 어린이용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립 아중호수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이다. 대형 도서관과 달리 규모는 작지만 접근성이 높고, 주변 산책로와 연계되어 있어 시민들이 산책 중 들러 책을 읽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한다. 이용자의 연령층 및 목적은 다양하며,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는 사람 등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도서관을 이용한다.

 

전주시립 아중호수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인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수를 조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게 하며,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여유를 제공한다. 화려한 시설보다는 일상의 정적과 집중을 중시하는 공간으로서, 전주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성 2025.10.18 20:07 수정 2025.10.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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