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다시 쓰는 전주 전통 이야기 — 청소년이 전통과 미래를 잇다

전주의 전통문화, 생성형 AI와 만나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

청소년 주도 융합 프로그램, 전통의 가치와 창의성을 함께 배우다

팔복예술공장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열려

사진 = 전주 인후청소년센터 교육사진

전주의 전통문화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새로운 감성의 예술로 재탄생했다.

 

전주 인후 청소년센터는 전주문화 재단과 협력해 추진한 청소년 창의예술 프로젝트 ‘AI로 다시 쓰는 전주 전통 이야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팔복 예술공장에서 청소년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주도 문화 예술 활동 ‘만사 OK’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소년들이 전주의 전통문화를 AI 기술과 영상 매체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며,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성으로 확장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AI와 미디어아트의 융합, 청소년이 만든 새로운 예술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비빔밥 만들기, 한지 액자 제작, 한옥 탐방 등 전주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ChatGPT와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주의 전통 자산을 동양화·민화·실사 등 다양한 스타일의 디지털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또한, AI와 미디어아트 융합 교육을 통해 영상 창작 과정을 진행했다.


영상 편집 도구를 활용해 AI가 생성한 시각 요소와 청소년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하며 약 20여 점의 미디어아트 영상을 완성했다.


완성된 작품은 프로젝션 맵핑 기법으로 족자형 오브제에 상영되며, 전통과 기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AI 융합 예술공간을 구현했다.

사진 = 인후 청소년센터 ‘AI로 다시 쓰는 전주 전통 이야기’ 교육시간에 최미영강사가 강연하고 있다.

“AI는 창의와 감성을 확장하는 예술의 매개체”

 

이번 프로그램을 지도한 최미영 강사(좋은예감미디어연구소 대표)는 “이번 교육은 지식 전달 중심의 수업을 넘어, AI와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창의감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고,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감성과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는 인간의 감성을 깊이 있게 확장하고, 예술적 사고와 표현의 스펙트럼을 확장하여 전통을 현대적 예술로 재해석하게 하는 창조적 매개체이며, 청소년들이 전주의 전통문화를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재구성하며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세대 간 문화적 연결망을 형성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통의 재해석, 청소년이 그리는 미래

조정현 인후 청소년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단순히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미래형 문화 예술 교육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전주 전통자산 주제로 팔복 예술공장에 전시된 인후청소년센터 학생들의 AI&미디어아트 융합 작품이 전시된 모습

전시는 오는 10월 19일까지 팔복 예술공장 전시관에서 열리며,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 빛,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전통문화의 새로운 해석과 AI 예술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예술교육 방향을 제시한 지역 문화 융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작성 2025.10.18 16:57 수정 2025.10.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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