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중구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임혜정 원장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 자리한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은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유치부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이 전 과목 학습과 더불어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키워가는 배움의 장이다. 기자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학습 성취를 넘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성장의 순간을 함께하는 임혜정 원장의 교육 철학 때문이다.
![]()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외부 전경 |
임 원장은 원래 유치원 교사를 꿈꿨지만, 집안의 반대와 여러 사정으로 다른 길을 걸었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남아 있었다. 학습지 교사로 시작해 교원에서 지국장까지 오르며 교육 현장을 지켜봤고, 그 과정에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만나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 중에 잠재력이 있는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제대로 돌봐주기만 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텐데, 교육의 기회조차 놓치고 있다는 게 늘 안타까웠죠.”
결국 그녀는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고, 자신의 철학을 담은 학원을 직접 열었다. 임 원장의 바람은 단순했다. 아이들이 매일 오고 싶은,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임 원장이 선택한 브랜드는 ‘기탄사고력교실’이었다.
“제가 제 아이를 키우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독서와 경험, 그리고 스스로 깨닫는 학습이었어요. 기탄사고력교실은 교구와 독서, 사고력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제 철학과 잘 맞았습니다.”
![]()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프랜차이즈의 체계적인 교재와 가이드라인 덕분에 수업의 질이 고르게 유지될 수 있고, 원장의 따뜻한 지도 철학이 더해지면서 학원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여기는 아이들이 매일 오고 싶은 곳, 쉬고 싶은 곳이었으면 합니다”
![]()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임 원장은 학원 철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아이의 마음을 읽고, 그 안에서 하나라도 잘하는 걸 찾아 인정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이런 마음은 학부모들에게도 전해졌다. 보수적인 분위기의 대구에서 유치부 교육에 큰 투자를 주저하던 부모들도, 상담을 통해 임 원장의 철학에 공감하며 자녀를 맡기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아이들이 많다.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학원 운영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학생 이야기도 많다. 그중 한 명은 느린학습자였던 3학년 아이였다. “처음 왔을 때는 7세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시작했어요. 학습이 더뎠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함께하다 보니 지금은 2학년 과정을 끝낼 정도로 성장했어요. 정말 눈물과 웃음이 함께했던 시간이었죠. 맨날 제자리 걸음만 걷는 것 같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저에게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큰 교훈을 주는 학생이죠”
![]()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임 원장의 꿈은 분명하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재능 기부를 하는 것이다. “임대료 비싸고 현실적인 문제도 많지만, 언젠가는 이곳에서 사각지대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서울대학교 견학 |
동시에 그는 기탄사고력교실 전국 1등이라는 목표도 갖고 있다. 단순히 원생 수가 아니라, 운영 시스템과 커리큘럼 혁신을 통해 매출과 교육 성과로 인정받는 학원을 만들고자 한다. 전과목 수업을 진행하며 독서와 글쓰기까지 학습이 가능해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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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구 동부본부 기탄원장님들 대상 강의와 연구 모임 |
임 원장은 대한민국 교육 정책에도 아쉬움을 전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도 휘둘리니, 부모와 아이들이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두 가지입니다. 자기주도 학습과 독서. 이건 시대가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죠.”
▲ 사진 = 학부모 설명회 |
그는 실제로 자신의 아이를 독서 중심으로 키워왔고, 지금도 학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독서와 자기주도’를 강조한다.
▲ 사진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 |
마지막으로 임 원장은 부모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아이들을 비교하지 마세요. 봄에 피는 꽃도 있고 겨울에 피는 꽃도 있습니다. 겨울에 피는 꽃이라면 그때까지 기다려줘야 해요. 조급하게 재촉하다가 아직 피지도 못한 꽃을 썩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 ▲ 사진 = 임혜정 원장 |
‘기탄사고력교실 청라언덕학원’은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하도록 돕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임혜정 원장이 품은 교육 철학과 실천은 지역 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