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영동전통시장이 지난 10월 1일 야간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인 국순당, 세스코 및 공공기관인 강남구립논현문화마루도서관과 시장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장 환경 개선 및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전통시장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첫걸음 기반 조성)에 선정되어 ▲결제 편의 개선 ▲고객 신뢰 사업 ▲위생 환경 개선 ▲상인 조직 역량 강화 ▲안전 관리 등 5대 핵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특히 ‘위생 환경 개선’과 ‘상인 조직 역량 강화’ 등 보건 및 지역사회 발전에 직결되는 과제에 집중되어 눈길을 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생활 환경 위생 전문기업 세스코는 시장의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정기적 위생 관리 ▲위생 사업 추진 ▲신규 사업 검토 등 위생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이는 전통시장의 식품 안전 및 공중 위생 수준을 높여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남구립논현문화마루도서관은 상인들의 조직 역량 강화 및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독서문화 진흥의 미래 지향적 네트워크 형성 ▲지역민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관련 서비스 홍보 및 상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시장 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인과 주민들의 정신적 건강과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국순당은 시장 혁신 과제인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대표 축제 추진 ▲제품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및 시장 가치 제고 ▲메뉴판 개선 사업 등에 협력하며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동참한다. 이는 시장의 경제적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정병옥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남구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영동전통시장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기업과 기관의 관심에 힘입어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강남 영동전통시장은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강남의 중심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신선한 먹거리와 다양한 생활용품, 개성 있는 상점들이 어우러져 있다. 친절한 상인들의 모습 속에서 정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