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천동에서 2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온 아너스이엠에스학원은 단순한 입시학원을 넘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어를 전공한 권하련 원장은 20대 초반부터 교육 현장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영어·수학·과학을 중심으로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그녀는 “처음부터 학원을 해야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며 “어쩌다 보니 시작하게 됐지만, 학생들을 만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이 길이 제 소명임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권하련 원장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아너스이엠에스학원은 북구라는 지역적 특성상 교육 중심지라 불리는 수성구와는 거리가 있지만, 흔들림 없이 같은 자리를 지켜왔다. 같은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16년 넘게 학원을 운영하며 지금의 명성을 쌓았다.
그녀는 “학원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20여년 가까이 같은 자리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제자들이 이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다시 학원에 찾아오기도 한다. 세대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교육자의 책임을 더 크게 느낀다”고 전했다.
![]() ▲ 사진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아너스이엠에스학원의 주력 대상은 중·고등학생, 특히 고등부다. 수시와 정시 모두를 고려해 학생별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최근에는 AI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입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내부 전경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작년까지는 학교 알림이나 입시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아이들을 지도했지만, 요즘은 AI 기반 프로그램들이 많이 발달했습니다. ‘바이브온’, CHAT GPT, 클로드 등 인공지능 기반의 프로그램이나 학원ON 같은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시 면접 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의 문제부터 기출 변형까지 AI와 결합한 학습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지요.”
권하련 원장은 기술의 발전을 교육 현장에 발 빠르게 접목하면서도, “이 시대에 어떤 인재상을 원하느냐?”란 기본에 ‘철저한 시대 맞춤형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내부 전경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권하련 원장은 학원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고객 중심’이다. 모든 상담을 직접 진행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학부모와 학생은 같은 공간에 함께 오셔야 합니다. 어머니가 보는 아이의 모습과, 교사가 보는 아이의 모습은 다르거든요. 그 차이를 객관적으로 맞추는 것이 상담의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학원에서의 학습이 집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 사진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그녀는 특히 ‘자기 주도 학습’과 ‘메타인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원에서는 관리 때문에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도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게 진짜 교육이지요. 그것이 가능해야 비로소 학생이 자기 힘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내부 전경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또한 권하련 원장은 “저희 학원은 외부 홍보보다 재원생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간담회, 설명회, 입시 지도 모두 재원생 위주로 진행한다. 외부를 의식하기보다 현재 함께하는 학생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 학부모 설명회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수많은 학생을 만난 그녀에게는 특별한 기억도 많다.
“첫 번째 학생은 사실 건물을 잘못 찾아온 아이였다”며 웃음을 지었다. “간판도 없이 문만 열어두면 학생이 올 줄 알았던 제가, 그 아이 덕분에 첫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지요.”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내부 전경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지금도 감사함을 느끼고 연락하고 있는 우리 어머님, 어머님보다 더 시크하지만 따땃한 맘을 가지고 있던 저의 첫 영재고 합격자이자 서울대 합격증을 가져다 준 녀석, 코로나 시절 학원 망할까봐 나보다 더 걱정하며 한편으로 같이 있으면 잡혀간다면 한 강의실에 한명씩! 문 열고 밥 먹자며 학교 마치고 도시락 챙겨서 학원 지킴이 했던 7인방!등등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학생이 없다며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지금까지 학원을 운영해 온 큰 원동력이 됐다”고 회상했다.
▲ 사진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권하련 원장은 여전히 고민 중이다. “보통 학생 수가 300명을 넘으면 경영자로 돌아서, 더 키워 교육자가 아닌 경영자가 되어야된다고 주변에서 권유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주변 원장님들이 많으시다. 하지만, 저는 아직 강의 욕심이 있습니다. 학생들과 직접 호흡하며 가르치는 시간이 제겐 가장 큰 보람이지요.”
그녀는 학원을 단순한 교육 플러스 보육(양육)의 공간이 아닌, 진정한 교육 기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교육 기관이라면 반드시 입시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동시에 AI와 같은 새로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원장이기 이전에 강사인 저 자신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권하련 원장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끝으로 권하련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독립적이지도 않고 자제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잠재력이 풍부하고 무궁무진한 존재입니다. 부족함이 없는, 오히려 풍족함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결핍의 의미를 느끼고 절제가 필요합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용돈을 줄이고 아이가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때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깁니다. 부모님들이 아이 눈치를 보며 과잉 사랑을 주는 것이 오히려 공부의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입구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권하련 원장은 특히 부모와 자녀 관계의 균형을 강조했다. “아이보다 배우자에게 더 많은 사랑과 존중을 보여주길 권합니다. 부모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는 그 자체로 건강한 성장을 합니다.”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입구 및 외부 전경 © 아너스이엠에스학원 |
2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권하련 원장. 그녀는 여전히 스스로에게 “내가 교육자로 남을 것인가, 경영자로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분명한 건 있다. 그의 학원은 언제나 학생 중심이며, 교육은 점수가 아닌 삶의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라는 믿음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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