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소확행, MZ세대가 선택한 힐링라이프 트렌드

번아웃 확산, 정신건강 관리 수요 증가

명상·요가 시장 확대, 온라인 프로그램 급성장

기업 복지·웰니스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사진 = AI생성, ⓒ패밀리트립저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힐링라이프’가 주요 라이프스타일로 부상하고 있다. 

번아웃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명상·요가·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중심으로 한 힐링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청년 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 중 67%가 ‘정신적 피로’를 호소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성과 중심의 사회 구조와 불안정한 고용 환경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이로 인해 자기 돌봄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패밀리트립저널

 

이러한 흐름은 산업으로도 연결된다.

한국피트니스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요가·명상 관련 시장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5% 이상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프로그램의 급성장이 두드러진다. 

한 플랫폼 관계자는 “비대면 요가 클래스 이용자가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확행 문화는 MZ세대의 소비 행태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MZ세대의 64%가 ‘소확행 소비가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고 응답했다. 

독립 카페, 반려동물 용품, 취미 클래스 등 ‘작은 행복’을 제공하는 서비스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복지 차원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일부 대기업은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나서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힐링라이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웰니스 산업의 확장과 기업 복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MZ세대의 힐링라이프는 단순한 생활 패턴을 넘어 사회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정신건강 관리 수요가 산업 성장과 복지 제도에 영향을 주면서, 향후 힐링라이프는 한국 사회 전반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작성 2025.10.02 23:04 수정 2025.10.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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