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추석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갈 만한 장소로 국립전주박물관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은 오는 10월 3일(금)부터 7일(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옥외뜨락에서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을 연다. 추석 당일인 6일(월)은 휴관한다.
이번 행사는 상시 체험, 공연, 특별 이벤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다.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은 박물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생활 속 체험의 장으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놀이를 직접 배우고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부모, 조부모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한다.
행사 기간에는 옛 생활도구와 사물놀이 체험, 쌍륙·고무신 던지기·공주머니 받기·장치기 등 전래놀이, 소원나무 참여가 상시 운영된다.
공연 일정도 풍성하다.
3일(금) 오후 3시 강당에서는 국악실내악단 초화가 국악아동극 ‘나는야 바다청소부’를 선보이고, 5일(일) 오후 3시 옥외뜨락에서는 한국국악협회 전주시지부가 진도북춤과 부채춤을 공연한다. 마지막 날인 7일(화) 오후 3시에는 연희컴퍼니 유희가 전통 연희극 ‘조선유랑연희’를 무대에 올린다.
가족 참여형 체험도 주목된다.
5일과 7일에는 한가위 캐릭터 페이스페인팅과 떡메치기 체험이 마련돼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캐릭터 USB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달 토끼 LED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포토스폿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단순히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배우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어른들은 세대 간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