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령자·양육가구 위한 ‘특화주택’ 본격 확대…주거와 복지 한 번에 잡는다

국토부, 11월 28일까지 특화주택 공모…지역 맞춤형 지원주택으로 삶의 질 개선

2026년부터 더 많아지는 특화주택…지금 꼭 알아야 할 정책

나에게 맞는 특화주택은 무엇일까? 지금 확인하고 미래의 내 집을 준비해보자.

국토교통부가 청년, 고령자, 양육가구 등 다양한 수요 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특화주택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돌봄·복지·일자리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 밀착형 주택을 본격 도입하려는 정책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28일까지 ‘2024년 특화주택 공모’를 통해 청년, 고령자, 양육가구 등 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주택의 공급 방식에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려는 시도로, 주거와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모는 총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출산 장려,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입주 조건과 거주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지역 정책과의 연계성이 높고, 지역 공동체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둘째,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욕실 미닫이문, 안전손잡이, 경로식당, 건강상담실, 교양강좌실 등 복지 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고령자의 생활 안전과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한 설계가 특징이다.

 

셋째, ‘청년 특화주택’은 18~39세 미혼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심 역세권 등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공급된다. 빌트인 가구, 피트니스룸, 세탁실 등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돼 있다.

 

넷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 창업자, 산업단지 종사자 등을 위한 주택이다. 공유오피스, 창업지원센터, 커뮤니티 공간 등이 함께 마련돼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을 가능케 한다.

 

공모 참여는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대상이다. 일반 시민은 직접 신청할 수 없으나, 이번 공모 결과에 따라 향후 어떤 유형의 임대주택이 어느 지역에 공급될지가 결정되므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공모 절차는 다음과 같다. 사업설명회는 9월 23일과 25일에 개최되며, 공모 접수는 9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청년 특화주택과 육아친화 플랫폼에 대한 건설비가 국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특화주택 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모델의 참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주택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주거와 복지가 융합된 새로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주택의 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작성 2025.09.30 01:16 수정 2025.09.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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