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메타 채널을 기반으로 인도 디지털 광고 시장을 분석한 ‘2025년 인도 디지털 광고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광고비와 노출수 추이, 주요 카테고리별 성과, ‘Nykaa’·‘Myntra’·‘AJIO’ 등 대표 광고주의 전략, 광고 소재 변화와 이용자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2025년 상반기 인도의 디지털 광고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1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노출수도 3조 건에 달해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플랫폼별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5월에는 광고비가 약 2억8000만 달러로 상반기 최고치를 나타내 2월 최저치 대비 약 1.2배 증가했다. 누적 노출수는 페이스북이 1조6000억 건, 인스타그램이 1조4000억 건으로 집계돼 페이스북이 소폭 우위를 점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쇼핑 분야가 전체 지출의 30%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채용·교육(11%)과 생활소비재(10%)보다 세 배 높은 수준이다. 다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외식·식음료 서비스가 71%로 가장 두드러졌고, 소프트웨어(44%), 여행·관광(40%)이 뒤를 이었다.
광고주별로는 이커머스 대기업이 시장을 견인했다. 노출수 기준 상위 기업은 ‘Flipkart Internet’, ‘Reliance Retail’, ‘Amazon.com’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도 온라인 쇼핑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했다.
지출 패턴은 계절적 요인을 강하게 받았다. 2024년에도 연중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 축제 시즌 캠페인이 본격화되며 급증했으며, 2025년에는 이 추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지출액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고, 축제 시즌에는 월별 2억5000만 달러에 근접하는 지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축제 시즌에는 ‘Amazon’과 ‘Flipkart’가 최대 노출수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고, 퀵커머스와 음식 배달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Zepto’는 이전 기간 대비 47% 증가, ‘Zomato’는 20% 성장을 달성했다.
보고서는 또한 ‘Nykaa’, ‘Myntra’, ‘AJIO’ 등 쇼핑 카테고리 핵심 브랜드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 중 ‘Nykaa’는 2025년 상반기 뷰티 리테일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Nykaa는 대형 축제인 디왈리뿐 아니라 글로벌·행동 기반 이벤트와 연계한 테마별 세일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다. 회원 전용 혜택과 일일 특가 등을 병행해 이용자 재방문을 끌어냈다.
센서타워는 인도가 빠른 디지털 전환,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기반, 주요 소비재 분야의 공격적 투자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디지털 광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브랜드, 광고 대행사, 플랫폼 관계자들이 성장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캠페인 최적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기업들이 신뢰하는 정보 제공업체다. 2013년 설립 이후 모바일 앱 및 디지털 생태계 분석을 통해 마케터와 개발자들이 사용자 행동과 광고 전략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년 인도 디지털 광고 현황: https://sensortower.com/ko/state-of-digital-advertising-in-india-2025-report-korea?utm_source=KRNW
웹사이트: https://sensortower.com/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