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업무 부담 70% 감축”… 5천 개 프롬프트 탑재한 AI 교육 플랫폼, 신기록 달성

수작업 시대의 종말, 교육 현장 맞춤형 AI 질문 데이터베이스의 등장

수업 준비 시간 단축을 넘어 교원 유지율 15% 상승 효과까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영상으로… AI 교육의 진화는 현재진행형

한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이 교육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최근 공식 감사를 통해 ‘교육자 전용 최대 규모 AI 저널링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라는 기록을 공인받으며, 교사들의 과도한 수업 준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교육용 AI 도구는 단순 텍스트 생성기 수준에 머물렀다. 교사들은 각 학년 수준에 맞춰 직접 질문을 만들거나 기존 자료를 수동으로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2024년 초 일부 플랫폼이 큐레이션된 질문 모음을 선보였지만, 대부분 500개를 넘지 못했고 연령별 체계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기록을 경신한 ‘AI 저널 앱(AI Journal App)’은 독립적인 감사를 통해 5,000개 이상의 체계화된 AI 프롬프트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라이브러리는 아침 활동, 사회정서학습(SEL), 생산성 향상 활동 등 다양한 교육 목표에 맞춰 분류되어 있으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매주 업데이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2025년까지 학생을 포함한 고객 상호작용의 95%가 AI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효율적인 AI 도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한정된 예산과 교사 부족, 개인별 맞춤 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삼중고를 겪는 교육계에 이 플랫폼은 질문 생성 시간을 최대 70%까지 단축시켜 교사들이 콘텐츠 제작의 고충에서 벗어나 학생과의 상호작용 및 교육의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AI 기반 수업 도구를 도입한 교육지역에서는 교원 유지율이 15% 향상되었으며, 이는 신규 교사 채용 및 훈련에 드는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로 이어진다. 한 미국 K-12 교육과정 전문가는 “교사들은 그동안 과도한 수업 준비에 시달려왔다”며, “검증된 대규모 라이브러리를 통해 매일 아침 즉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게 된 것은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AI 기반 프롬프트를 사용하는 교사의 82%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더 큰 자신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흐름은 교육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금융,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 역시 AI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단기간에 극대화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차세대 기술 도입을 예고했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결합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방식을 적용, 다음 분기에는 이미지 기반 프롬프트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역사적 사진이나 예술 작품을 보며 AI가 제시하는 심층적인 질문에 답하며 창의력과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의 발전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AI가 제공하는 방대한 자료와 편리함이 교육 현장의 창의적인 불꽃을 잠식할 위험은 없는가? 혹은, 교사들이 반복적인 업무에서 해방되어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교감에 더 깊이 집중할 기회가 될 것인가?

분명한 것은, AI라는 강력한 도구로 무장한 교사들이 교육의 역학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는 점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도구가 위대한 교사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훌륭한 도구를 사용하는 교사는 그렇지 않은 교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의 통찰력과 AI의 효율성이 결합될 때, 미래 교육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작성 2025.09.29 09:05 수정 2025.09.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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