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가족이 충남 공주를 찾았다.
로보카폴리 안전체험원, 공산성, 그리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 가족에게 다채로운 하루를 선사했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는 부모들에게 이번 여행은 놀이와 학습, 역사, 자연 산책까지 모두 담은 여정이었다.
공주여행이 가진 매력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온 가족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배움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공주는 백제의 역사를 품은 도시이자,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공간이다.
특히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기준으로 본다면 공주는 교과서 속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을 수 있고, 놀이를 통해 안전을 배우며, 산책으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과 현대적 체험 시설, 그리고 여유로운 자연 공간이 공존하는 점에서 가족 단위 여행지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첫 일정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교육 공간인 로보카폴리 안전체험원이었다.
이어서 백제시대 유적지인 공산성에 올랐고, 마지막으로 짧은 메타세콰이어 길을 거닐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은 개인적인 가족 여행이었지만, 동선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그대로 추천할 만한 일정이었다.
로보카폴리 안전체험원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가지고 있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다만 주말이라 체험이 제한적으로 운영되어 방문계획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 보는게 좋겠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향한 공산성은 가족 모두에게 역사 교과서 속 현장을 직접 밟는 경험을 제공했다.
성곽 위를 따라 걸으며 백제의 흔적을 느끼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하게 되었다.
성벽을 타고 걷는 과정은 어린아이에게는 다소 힘든 구간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유모차나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은 이동 경로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공산성이 주는 웅장함과 도심 속 역사적 풍경은 아이와 부모에게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입장료 및 안내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찾은 메타세콰이어 길은 힐링하기 좋았다.
길게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그늘 아래에서 아이는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는 잠시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길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히려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산책로로 적합하다.
‘짧지만 가벼운 힐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이번 공주여행은 안전체험, 역사 탐방, 그리고 자연 속 힐링까지 조화롭게 이어졌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배움과 즐거움, 그리고 휴식이 공존하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이번 코스는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일정으로 추천할 만하다.
“아이와 함께 공주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보라”는 메시지로 이번 여행기를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