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전주국가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공작소가 주관하며, 전주명가가 후원한다.
무대는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전라감영, 풍남문, 전주 향교 등 도심의 주요 유적지에 펼쳐졌다.
경기전 광장에서는 예술인 공연이 시간별로 이어졌고, 안내소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기념품 판매가 이루어졌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각 프로그램을 즐기며 전주의 역사를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한옥마을과 경기전 일대를 따라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달빛 아래에서 역사를 만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통 공연과 체험, 청년 프리마켓까지 어우러진 현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문화적 감동을 선사하며 전주를 ‘밤의 도시’로 새롭게 각인시켰다.
낮보다 아름다운 전주의 풍경은 국가유산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무대로 완성되었고, 관람객은 그 속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갔다.
경기전은 달빛과 은은한 조명으로 물들어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고즈넉한 공간에서 펼쳐진 악사들의 연주와 예술 공연은 전통 유적을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예술적 무대로 변화시켰다.
관람객은 태조 이성계의 숨결이 서린 경기전 안에서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울림을 체험했다.

한옥마을에는 청년 프리마켓이 열려 수공예품과 창작 상품이 여행객의 발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체험 놀이터에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겼고, 가족 단위 방문객은 체험부스에서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활동에 열중했다.
전주의 밤거리는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장으로 변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전주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국가유산 활용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의 역사 자원을 야간 관광과 결합해 전주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며, 지역 청년과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무대와 경제적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적 효과가 더해져, 문화 향유와 학습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번 야행은 전주가 ‘문화도시’임을 다시금 증명하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가을밤의 기록으로 남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국가유산야행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