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택 칠원동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이윤선 원장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부모들의 고민은 늘 비슷하다. “우리 아이가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까?”, “기초는 잘 다져지고 있는 걸까?” 기자가 평택 칠원동에 위치한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을 찾은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윤선 원장은 단순한 성적 향상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이곳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교육이 가능하고, 전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푸르넷 새빛초점 공부방이에요.”
이윤선 원장은 공부방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대상은 초등학생이지만, 유아 아이들도 함께 배우고 있다. 단순히 과목별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가 특징이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O/X 퀴즈 |
이윤선 원장은 수학과 전공자로, 교육업계에서 18년 동안 근무 후, 러닝센터 센터장을 4년 맡으며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오랜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은 공부방 운영의 밑거름이 되었다.
![]()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제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세월호 사건으로 수학여행이나 수련회 같은 경험을 하지 못했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코로나 때문에 대외활동의 기회도 잃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의 소통과 성장할 기회를 잃은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그래서 그녀는 공부방을 시작하면서 다짐했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공부방을 만들자고. 실제로 매달 파티나 분기별 외부 활동을 진행하며, 작은 가을 운동회·파자마 파티·역사 탐방까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외부활동 |
“성적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것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아요. 대신 세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첫 번째는 공부 습관 형성, 두 번째는 수학 기초 연산 능력 향상, 세 번째는 공부 자신감이에요.”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이윤선 원장은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학부모 상담 때마다 강조한다. 초등학교 때의 기초가 잘 다져져야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또한 “아이들이 공부를 통해 성장하는 것뿐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태도처럼 삶의 힘을 배우는 것 또한 공부방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공부방에서는 ‘쿠폰제’를 운영한다. 매일 정해진 학습을 마치면 쿠폰이 지급된다. 이 외에도 약속을 잘 지키거나, 학습 태도가 좋을 때, 수행평가를 스스로 준비해 좋은 점수를 받아오는 경우 등에도 추가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쿠폰은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뽑기 데이’에서 간식과 교환할 수 있다.
![]()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뽑기데이 |
“아이들에게 야단을 치지 않고도 학습 태도나 습관을 스스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게 돼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이 원장은 웃으며 말했다.
![]()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그녀는 개원 초기부터 함께한 한 학생의 사례를 들려주었다. “4학년 아이였는데 수학 실력은 2학년 수준이었어요. 구구단도 완벽히 외우지 못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죠. 그래서 학년 진도 대신 기초 연산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어요.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꾸준히 반복하면서 결국 학년 과정을 따라잡았고, 지금은 5학년 연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 대신 자신감이 가득해졌죠.”
![]()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아이의 변화는 눈에 띄었다. 아이는 선생님께 감사 편지를 건네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곧장 공부방으로 달려와 자랑한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정말 뿌듯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원장은 “거창한 사업 계획은 없어요. 지금처럼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 목표예요.” 그러나 그녀는 단순한 교육자에 머물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학습뿐만 아니라 교우 관계나 가정 내 갈등으로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심리적 안식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아동·청소년 심리 상담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장기적으로는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이 단순히 공부를 잘하도록 돕는 공간이 아니라, 힘들 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
마지막으로 이윤선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랍니다. 부족한 점만 보지 말고, 어제보다 더 나아진 부분을 찾아 칭찬해 주세요. 작은 성취를 인정받을 때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더 큰 도전을 할 힘을 얻게 됩니다.”
▲ 사진 =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교재들 |
평택 칠원동 푸르넷공부방 새빛초점. 이윤선 원장이 만들어가는 이 작은 공간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공부 습관을 다지고 자신감을 얻으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