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9월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한류디렉션–한류, 세계일상으로 스며들다’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 분야 정책 전문가와 산업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류의 확장성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류는 이제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문화적 영향력이 사회·경제 전반에 확장되도록 연구원도 학문적·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한류, 확장되다’에서는 이용관 콘텐츠연구본부 센터장과 미국의 식품 인플루언서 Paul, 튀르키예의 뷰티 인플루언서 Ilayda가 발표를 맡아 세계속에 확장된 한류의 영향력에 대한 데이터와 현장의 느낌을 공유했다. 2부 ‘한류, 연계하다’에서는 송철재 데이터정책본부 실장과 이원희 관광연구본부 본부장, 차민경 문화연구본부 연구위원이 한류가 관광과 산업의 K브랜딩에 미친 영향에 관하여 발표하였다. 3부 종합토론 세션은 이윤경 콘텐츠연구본부 본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풀무원 김종남 부장, CJ올리브영 장석현 경영리더, DOJC KOREA 최윤희 대표, 공연한오후 박병성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심민석 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산업 현장과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대학생으로 구성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CTI 대학생 기자단도 참여해 한류에 대한 젊은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을 보여주었다. KCTI 기자단 운영사인 망고스타코리아 권종현 대표는 “이제 한류는 단순히 특정 국가의 문화 산업의 영역을 넘어서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강력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문화, 식품, 뷰티, 헬스케어 등 주변 산업에 상상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유관기관은 지금까지와 같이 ‘지원하되 주도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해야 하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바우처와 같은 형태로 문화상품 및 관련 서비스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은 산업적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 그리고 창작자들의 자율성 보장에 달려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