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 FLY2025’ 부산서 성황리 마무리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는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 FLY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ASEAN 협력기금의 후원을 받아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영상위원회와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에서 모인 22명의 교육생은 약 3개월간 온라인 프리프로덕션과 부산 현지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총 4편의 단편영화를 완성했다. 졸업식은 17일 부산 서구 윈덤그랜드 부산 호텔에서 열렸으며, 아세안 사무국 문화정보국 노엘 이달고 탄 선임 책임자,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 김성호·이종석 감독 등 강사진과 크루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로 시작해 강사진 8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기렸다. 이어 교육생들이 직접 제작한 네 편의 단편영화 ‘안녕 Goodbye’, ‘아무것도 아닌 곳으로의 승진 Promoted to Nowhere’, ‘미스터 토니는 사실 조개가 아니야! Mister Tony is not really a shell’, ‘히어로타임 It’s Hero Time’이 상영됐다.


작품들은 상실과 화해, 세대 간 온기, 언어를 넘어선 소통, 청춘의 선택 등을 주제로 부산과 거제의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돼 깊은 울림을 전했다. 상영 후에는 22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첵 칠(캄보디아)이 BAFA 어워드를, 라쑤차이 싯티학판야(라오스)가 아퓨처 어워드를 각각 수상했다.


졸업생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상영작 관람을 마친 뒤 19일 각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 FLY’는 지난 11년간 총 243명의 영화 인재를 배출하며 한-ASEAN 영화 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필리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FLY Film Festival: FLY 영화제’를 끝으로 11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작성 2025.09.19 16:35 수정 2025.09.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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