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C Sports는 영상 플랫폼의 대규모 AI 업데이트를 통해 스포츠 중계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30라운드 경기(산호세 어스퀘이크스 vs. LAFC)에서 손흥민이 킥오프 52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 장면만큼 주목받은 것은 득점 후 단 2분 만에 해당 하이라이트 영상이 MLS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점이다. 포스팅은 2시간 만에 조회수 20만 회, 좋아요 1만 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댓글 상당수가 한국 팬들의 글로 채워졌다.
이 초고속 편집과 배포 뒤에는 MLS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과 함께 WSC Sports의 최신 AI 영상 플랫폼 업데이트가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WSC Sports는 멀티플랫폼 동시 배포 기능을 강화하고, 가로 영상을 자동으로 세로형으로 변환해 SNS 최적화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MLS는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실시간으로 세로형 영상으로 제작해 팬들에게 곧바로 전달할 수 있었다.
MLS 미디어 부문 부사장 크리스 슐로서는 “기술은 리그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MLS는 디지털 활용 측면에서 세계 선두에 있다”고 강조했다. 팬 설문조사에서도 87%가 ‘개막일부터 실시간 콘텐츠 제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축구는 비교적 비주류였지만, 1996년 창설된 MLS는 현재 30개 팀 규모로 성장했다.
손흥민의 합류와 활약은 MLS의 글로벌 진출에 결정적 전환점이 되고 있으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WSC Sports의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WSC Sports의 파트너십 사례는 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리그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준다. 2024-25 시즌 동안 WSC Sports 네트워크 EPL 파트너들이 제작한 영상은 약 100만 개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전체 영상의 63%가 세로형 포맷으로 제작돼 모바일 중심 팬 소비 패턴을 반영했다.
WSC Sports 다니엘 시크만 CEO는 “AI를 통한 자동화는 제작 속도 향상뿐 아니라 스포츠 중계 스토리텔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한다”며 “팬들은 이제 ‘오늘 손흥민의 모든 슛을 60초 영상으로’와 같은 요청을 즉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C Sports는 AI 기반 스포츠 콘텐츠 자동화 플랫폼으로, 실시간 경기 분석부터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메타데이터 태깅, 멀티채널 배포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리그, 구단, 방송사 등 권리자들은 신속성, 확장성, 개인 맞춤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으며, 전 세계 55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다. 한국 서울 오피스를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info.wsc-sports.com/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