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년퇴임 후 인생의 방향을 바꿔 가수로 활동 중인 이현주 씨(78)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젊은 심장’을 노래한다. 나이를 거스르는 듯한 에너지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두 번째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그의 하루는 음악과 나눔으로 빼곡하다. 아침이면 30분간 발성과 호흡 훈련으로 몸을 깨우고, 낮에는 지역 복지기관을 찾아 반찬 나눔과 말벗 봉사에 나선다. 이 씨는 “무대에서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봉사를 또 하나의 공연처럼 여긴다. 이런 일상이 무대에서의 힘으로 되돌아온다고 했다.
그의 활력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작년에는 지역 작곡가와 함께 신곡 ‘우연히 만난 사람’을 발표해 로컬 음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씨는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곡과 사람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다시 열리며 젊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체력 관리 또한 철저하다. 공연 전후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며, 가벼운 산책으로 몸을 관리한다. 일정은 ‘무대·연습·회복’으로 나누어 과부하를 막는다. 그는 “잘 쉬는 것이 다음 무대를 살린다”며 회복일에는 전화도 줄이고 걷기와 스트레칭에 집중한다.
무대 밖에서는 친근한 ‘동네 어르신’이기도 하다.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웃들에게 기운을 북돋는다. 주민 박모 씨(71)는 “가수 이현주 씨 덕분에 동네가 더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작게라도 매일 해보세요. 몸이 습관을 기억합니다.” 이 씨는 틈나는 대로 가요마당TV, KTTV 등 가수의 무대에 오르며,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나이는 그에게 제약이 되지 않는다. 가수 이현주의 무대와 봉사 현장은 오늘도 ‘현재진행형 청춘’으로 이어지고 있다.
78세 가수 이현주는 은퇴 이후에도 노래와 봉사로 삶의 의미를 확장했다. 무대에서는 세대를 잇는 감동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에서는 따뜻한 나눔으로 영향력을 넓힌다. 그의 사례는 고령사회 속에서도 ‘청춘은 마음가짐’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년 뒤 시작한 음악 활동은 이현주 씨를 다시 청춘으로 이끌었다. 무대에서의 열정과 봉사의 삶은 단순한 개인 이야기를 넘어,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도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