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의 Kanayama Minami Building, Museum Wing에서 오는 7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움직이는 요괴전 NAGOYA - Imagination of Japan’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HITOHATA, INC.(본사 나고야, 대표 Takeaki Higashiyama)가 주최한다.
전시는 에도와 메이지 시대 화가들이 남긴 ‘백귀야행 두루마리 그림’, ‘백물어’, ‘오니’, ‘텐구’, ‘갓파’, ‘쓰쿠모가미’ 등 일본을 대표하는 요괴 미술을 최첨단 디지털 영상과 입체 조형으로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이머시브 아트다.
요괴는 고대 일본의 신화와 전통 설화에서 비롯된 상상력의 산물로, 시대를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요괴화와 희화에 담긴 유머러스한 모습을 3DCG, 프로젝션 매핑, 홀로그램 스크린 등 기술을 활용해 역동적으로 재현하며, 세밀하게 제작된 입체 조형물까지 더해 관람객이 실제 같은 요괴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본 최초의 고서 박물관인 Nishio City Iwase Bunko와 Shodoshima Yokai Art Museum의 협조로, 요괴화와 희화, 요괴 미술 작품을 해설하고 요괴 문화가 현대 팝컬처로 이어지는 과정을 조명한다. Utagawa Kuniyoshi의 요괴 우키요에 판화 실물도 선보인다.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관람객은 이머시브 영상 공간에서 요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한 놀이 체험과 어르신이 앉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 해설은 일본어와 영어로 제공돼 외국인 관람객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성인 2200엔, 학생 1500엔, 어린이 700엔, 시니어 1700엔이며, 3세 이하 아동은 무료다. 전시는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