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펼쳐지는 가족친화형 환경보건 축제, 10년의 기록을 기념하다.
10년간 이어온 어린이 환경보건 연구의 발자취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다. 출생코호트란 임신부터 출생, 성장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관찰하여 환경이 아이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10년간 약 수만 명의 아동과 가정이 참여하며, 이 연구는 국내 환경보건 정책의 기초자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연구 성과 발표를 넘어, 국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아동 친화적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의미를 지닌다. 국립과천과학관이라는 공간 역시 ‘과학과 일상, 미래와 현재를 잇는 장소’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한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
행사의 첫날인 8월 29일(금) 오후 1시 30분에는 어울림홀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영상 상영을 비롯해 LED 공연과 샌드아트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참여자 전원에게는 과천과학관 청소년 관람권이 증정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어 8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버블쇼, 샌드아트 공연,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꾸려져 환경보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이벤트로 누구나 함께하는 축제의 장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8월 31일까지 출생코호트 10주년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호트 홈페이지 신규 회원가입자에게는 소정의 혜택이 제공된다(예산 소진 시 종료).
또한 공식 인스타그램(@kochens_official)에서는 OX 퀴즈 이벤트와 팔로워 참여 캠페인이 9월 7일까지 이어져, 디지털 공간에서도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린이 건강과 미래를 향한 환경부의 비전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다짐의 자리이기도 하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는 앞으로도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이 아동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건강한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의 건강은 곧 미래 사회의 건강을 의미한다”며,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연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학과 문화, 연구와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친화형 행사로, 환경보건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싹트는 건강한 미래, 그리고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보건 20년의 길을 향해 이번 10주년의 의미는 더욱 빛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