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stition(미신)

도파민=중추 신경계에서 발견되는 신경전달물질


 

심리학자 스키너는 상자 속 비둘기에게 일정한 시간마다 소리를 내며 먹이를 제공했다.

스키너는 이후 소리와 관계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먹이를 제공했다. 그러자 비둘기는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자의 모서리를 쪼아대고,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고,머리를 위아래로 흔들고

특정 행동을 하면 먹이가 공습된다는미신을 갖게 된 것이다.

실제 먹이와 비둘기의 행동과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그러나 우연히 모서리를 쪼았을 때 먹이를 발견한 경험이 그 비둘기로 하여금 미신을 가지게 한것이다.

 

<사진; AI image. antnews>

인간 역시 비슷하다.

살면서 설명이 불가능하거나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사건을 맞닥뜨리면 불안함을 느낀다. 때문에 우리 뇌는 이런 상황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도출하고 인과관계를 만들게끔 진화해 왔다. 그 결과 도파민이 방출되며,쾌감을 얻고 안정감을 되찾는다.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은 패턴이라도 믿음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도파민=중추 신경계에서 발견되는 신경전달물질

결국 미신 역시 생존을 위한 우리 몸의 대응책이다.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면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를 맹신해 위험에 처하거나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기 쉽다는 것.

엉터리 약을 사거나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특히 경기 침체, 전쟁 등 불안한 상황이 많아질수록 미신에 현혹되는 사람이 많아진다.

스트레스가 충만한 현대인은 누구나 위험하다.

 

물론 이성적 논리와 비판적 사고로 대비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필요한 건 적절히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일지 모른다.



작성 2025.08.27 22:30 수정 2025.08.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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