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26일 경주에서 열린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영만찬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찬은 27일 본회의에 앞서 마련된 자리로, 21개 회원경제체 장·차관급 대표단과 민간 연사, 문화산업계 기업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한국 문화산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까치호랑이 배지를 비롯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제작한 뮷즈 기념품 40여 종이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뮷즈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한국의 문화적 창의성을 체감했고, 이는 문화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문화창조산업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인들과 업계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만찬에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CCO와 정욱 대표,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 하이브 이재상 CEO,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 CJ ENM 김정한 부사장, 미국영화협회 한국지사 손보영 대표, 새한창업투자 전훈표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이어 박진영 대표는 ‘세계를 잇는 케이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케이팝과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케이컬처를 단순한 콘텐츠가 아닌 전 세계가 공유하는 문화적 언어이자 소통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또 APEC 차원의 협력을 통해 문화산업이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 인재를 기반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케이팝은 더 이상 음악의 한 장르가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지핀 가장 위대한 문화적 동력”이라고 말했다.
만찬에서는 경주 천년한우로 만든 떡갈비와 신라 수막새 모양의 초콜릿, 전통주 교동법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이 제공됐다. 정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