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의 장에서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오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협력하는 특별기념행사가 마련됐다. 본 행사는 9월 6일 프레토리아 선벳아레나에서 개최되며, 8,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케이-컬처와 함께하는 우분투(Ubuntu with Korean Culture)’다. 남아공의 철학인 우분투 정신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의미로, 한국의 공동체 정신과 깊이 연결된다. 2010년 아시아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이 아프리카 대륙 첫 G20 회의를 맞아 남아공과 문화적 상생과 협력의 비전을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무대에는 케이팝 가수 에일리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은드로부 합창단이 오르며, 남아공의 음악 장르 아마피아노와 케이팝이 결합된 협업 공연이 양국의 문화적 융합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 전통 무예 태권도와 케이팝을 결합해 활동 중인 케이 타이거즈가 공연을 선보이고, 남아공 전통 원단으로 제작된 특별 한복을 무대에서 소개하는 패션쇼도 열린다.
한국과 남아공의 모델들이 함께 참여해 한복의 우아함을 표현하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색다른 장면을 연출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케이푸드 체험존과 전통문화 및 최신 한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이미 1·2차 예매분이 수일 만에 매진됐으며, 남아공 국영 방송 SABC가 특별 보도를 내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G20 정상회의와 나란히 열리는 이번 특별행사는 한국과 남아공의 문화교류를 한층 넓히는 동시에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