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詩 : 화학(畵鶴)

이달(李達)


 

독학망요공

야한권일족

서풍고죽총

만신추로적

 

해석

한 마리 학 먼 하늘을 바라보면서

밤은 찬데 한 다리를 들고 서있네.

참대 숲에 서풍이 불어오더니

온 몸에 가을 이슬 뚝뚝 듣누나.

 

분석

이달(1539~1612)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허균과 허난설헌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학(畵鶴)'은 이달이 지은 7언 절구의 한시입니다. 이 시의 제목인 화학(畵鶴)은 그림 속의 학을 뜻하는 것으로, 이 시에서는 그림 속의 학과 실제 학의 모습을 비교하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작성 2025.08.24 07:02 수정 2025.08.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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