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이 조성한 ‘보람가득 치유정원’이 대대적인 정비를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개선 사업은 시민 누구나 편안히 방문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보람동 행정복지센터는 새숨뜰 근린공원 내 177m 길이의 메타세쿼이아 맨발길을 정비했다. 단단하게 굳어 걷기 불편했던 흙길은 뒤집어 부드럽게 다지고, 맥문동을 새로 심어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로 바꿨다. 이로써 방문객들이 발의 촉감을 느끼며 보다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여기에 한글 의자, 글자 조형물, 포토존 등이 설치돼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됐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시각적 즐거움뿐 아니라 음악을 통한 청각적 힐링 요소까지 더해졌다.
보람동은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5~8시 세 차례에 걸쳐 스피커로 음악을 송출한다. 이로써 시민들은 발걸음을 옮기며 숲 향기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복합적 치유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녹지 공간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자연과 문화 요소가 결합된 보람동 치유정원은 시민들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치유까지 아우르는 복합 쉼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의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